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배셰태 2021. 12. 19. 13: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우리는 김건희에 대해 사실 아는 게 없다. 그녀의 목소리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본 적도 없고, 대부분 언론이 편집하고 해석해 전달한 것이 전부다. 언론과 대중들이 김건희에 대해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부정적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그녀가 평범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 그것은 낯설다는 것이고, 낯선 것은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이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은 오히려 평범하다.

만일 내게 김건희와 김혜경 중에 누가 더 사악하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김혜경을 지목할 것 같다. 김혜경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그런 평범한 여성이 트위터에 쓴 글을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친다. 더구나 평범한 여성이 이재명과 같은 이를 남편으로 삼아 살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한국인들은 튀어 보이는 것에 경계심을 갖는다. 우리 손에는 항상 '평준화'의 망치가 들려 있어서 못만 보면 때려 박으려 드는 습성적 문화가 있다.

내가 보기에 김건희는 '이상한 여자'일 수는 있지만 사기성을 가진 '나쁜 여자'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김건희 스스로도 자신이 튄다는 것은 알 것이다. 그렇기에 평판이 나쁜 일을 하게 되면 더 두드러져 보일 것이라는 것도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알 것이다. 나는 오히려 김건희가 튀기에 그녀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자기 관리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인의 세계관이 평소에 사악하고 부도덕한 이가 그렇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려 들 수 있을까? 김건희 수업을 들었던 당시 학생들에게 물어 보면 김건희가 어떤 이였는지 알 수 있을 거다.

김건희는 자기 스스로 일을 만들고, 사업을 하고 비지니스를 전개해 왔다. 거기서 평가가 악하고 추하고 실패적이었다면 윤석열은 정치적 꿈을 진작에 접었을 것이다.

이상하니 나쁘다는 판단은 사람들이 가진 흔한 인지적 오류 현상이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은 언론 보도를 들이밀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 그런 이들이 평소에 언론 보도에는 불신과 비난이 많은 이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