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동규 압수수색 전 통화한 사람은 李 수행비서"
뉴시스 2021.12.16 박미영/양소리 기자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1216_0001690682
"유동규 자살약 먹고 휴대폰 던지는 과정 관여"
"백종선-정진상-유동규와 이재명 간 연락 의심"
"로비자금 43억원 중 2억은 유한기에 전달돼"
"41억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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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장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강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15. photo1006@newsis.com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인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측근인 백종선씨를 지목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정진상과 통화한 후 자살 약을 먹고 검찰수사관을 기다렸다 문을 열어줬다. 이후 2분뒤 휴대폰을 던졌는데 그 과정에 이 후보 최측근이 관여돼있다고 지난번에 폭로했는데 그가 바로 백종선"이라고 밝혔다.
백종선씨는 이재명 후보의 전직 수행비서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씨 자택 압수수색 당시를 설명하며 유씨가 자살약을 먹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씨가 약을 먹었다는 사실은 이 후보가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어서 이 후보 측과 유 씨간에 사전 연락이 있었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 과정에 중간 역할을 한게 백씨라는 게 원 본부장의 주장이다.
원 본부장은 "백종선에 의해 정진상(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유동규가 서로 연락해 공조를 취했고 자살약 먹기, 핸드폰 던지기 등이 이뤄졌다는 첩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동규가 검찰 수색 전 창밖으로 던진 핸드폰을 집어갔던 사람이 정진상 및 백종선의 지인"이라며 "검찰은 이 핸드폰을 찾지 못했고 이후 일반인이 주웠다고 했지만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주일동안 핸드폰은 어디어디를 돌아다녔던 것인지, 핸드폰 상에 있는 기록을 지우기 위한 조치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당연히 포렌식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또 "정진상이 유동규와 통화할때 이 지사가 옆에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유선상의 보고 대기상태였는지, 백종선은 당시 어느 장소에서 어떤 연락을 취했고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본부장은 또 대장동 사업자들의 로비자금 43억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요구했다. 그는 "43억이 유동규에 전달돼 이재명에 선거 및 변호사 비용, 기타 정치자금으로 쓰여진 의혹이 있다"라며 "43억 중 2억원은 며칠전 자살로 비극적 최후를 마감한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에게 전달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해 지난 10월 폭로한 바 있는데 이 2억에 대해 검찰 내에서 진술들이 다 나왔고 증거가 있기 때문에 유한기 본부장이 이를 피할 길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41억이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돼 어떤 명목으로 쓰여졌는지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함에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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