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10월29~30일)]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 민심은 洪 42.1% > 尹 33.0%… 국힘 지지층 尹 55.1% > 洪 36.9%

배세태 2021. 11. 1. 21:22

민심은 洪 42.1% > 尹 33.0%… 국힘 지지층 尹 55.1% > 洪 36.9%
문화일보 2021.10.01 이후민 기자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211101010304273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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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

윤석열, 정권교체 응답층 우세
홍준표, 20·30대서 과반 차지

보수층, 尹 42.3% - 洪 42.9%
與지지층, 尹 16.5% - 洪 48.4%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5일 최종 결정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42.1%를 기록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인 9.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1%로 과반을 차지해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문화일보 창간 30주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 여론 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민주당 이 후보와의 경쟁력을 물은 결과 홍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42.1%로 가장 많았고, 윤 전 총장은 33.0%, 유승민 전 의원 6.9%, 원희룡 전 제주지사 2.6%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기타 후보 0.6%, ‘없다’ 11.4%, 모름·무응답 3.4%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1%, 홍 의원이 36.9%로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섰다. 이념 성향 보수층에서는 홍 의원이 42.9%, 윤 전 총장이 42.3%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정권 교체’ 응답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9.3%로 홍 의원(38.6%)을 앞섰다. 국정 운영 부정 평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5.4%로, 홍 의원(39.5%)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16.5%를 얻은 반면 홍 의원은 48.4%를 기록해 ‘역선택’ 논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홍 의원은 18∼29세(52.4%), 30대(59.3%)에서 과반을 차지했고, 40대에서도 42.0%를 기록하며 윤 전 총장(23.3%)을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52.1%로 홍 의원(29.3%)을 크게 따돌렸다. 50대에서는 윤 전 총장 40.9%, 홍 의원 38.9%로 팽팽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홍 의원 38.7%, 윤 전 총장 36.8%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유 전 의원은 진보층(12.1%)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층(10.4%)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 후보가 확정돼 내년 대선은 이재명 대 원희룡 혹은 이재명 대 유승민 혹은 이재명 대 윤석열 혹은 이재명 대 홍준표의 대결이 예상되는데, 귀하께서는 민주당 이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고 후보의 이름을 돌아가며 불러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10월 29∼30일 △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15.6% △오차 보정 방법: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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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 시작에 즈음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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