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펜앤/공정(10월26~27일)] 정권교체 60.1%/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지율: 홍준표 33.7%-윤석열 29.3%(민심), 홍 36.7%-윤 49.8%(당심)■■

배셰태 2021. 10. 28. 14:42

[펜앤여론조사] 정권교체 원하는 국민 60% 넘었다...20대 74.8%로 교체 열망 가장 높아
펜앤드마이크 2021.10.28 양연희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00

정권교체 열망 60.1%로 사상 최고치
20대 “정권교체” 열망은 무려 74.8% 달해...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아
정권교체 열망 높을수록 윤석열 지지 성향 강해
4자 가상대결: 윤석열 34.9%-이재명 32.5%-안철수 4.5%-심상정 4.4%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지율: 홍준표 33.7%-윤석열 29.3%-유승민 15.6%-원희룡 6.0%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상대로 했을 때 가장 경쟁력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었다. 다만 이러한 차이는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존재해 통계학적 변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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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앤드마이크와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차미연)이 여론조사공정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무려 60.1%에 달했다. 이 가운데 특히 “절대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0.4% 달했으며, “가능하면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9.7%였다. 반면 정권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33.4%였다. 이 가운데 “절대 정권연장”은 17.9%, “가능하면 정권연장”은 15.5%로 비슷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 열망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7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66.2%, 부산·울산·경남 65.3%, 대전·세종·충청 60.7% 등의 순이었다. 광주·전라에서도 “정권연장(46.9%)”이 “정권교체(46.6%)”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비율이 46.6%에 달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연령별로는 “정권교체” 열망은 20대에서 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66.1%, 50대 61.5%, 30대 46.7%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정권 연장(48.4%)”이 “정권교체(46.2%)”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조차 “정권교체”가 46.2%에 달한다는 사실은 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95%가 “정권교체”를 원했다. “정권연장”을 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4.6%,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19.2%나 됐다. 정의당 지지층의 52.5%도 “정권교체”를 원했다(“정권연장”은 20.9%).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의 62.7%도 “정권교체”를 원했다.

정권교체 열망을 가진 사람들은 홍준표보다 윤석열을 더 지지했다(홍 63.6 vs. 윤 91.4). 또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재명의 책임론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이재명의 책임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노높은 지적은 정권교체 열망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93.5%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가 “충분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발언과 사과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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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중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는 윤 전 총장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이재명 32.5%, 안철수 4.5%, 심상정 4.4%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도 16.8%에 달했다. 이재명 후보와 비교했을 때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더 높았으며,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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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는 이재명 33.2%, 홍준표 31.0%, 심상정 5.3%, 안철수 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는 응답자는 17.8%였다. 홍 의원은 여성표가 취약했다. 20대에서 지지율이 43.4%에 달했지만 윤 전 총장과 비교했을 때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뒤졌다(50대: 윤 41.3% vs. 홍 22.2%, 60대 이상: 윤 48.2% vs. 홍 27.6%). 국민의힘 지지층은 65.3: 53.1로 윤석열을 홍준표보다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문제의식도 윤석열 지지층이 더 높았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윤석열 지지층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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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앞질렀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 중에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준표 33.7%, 윤석열 29.3%, 유승민 15.6%, 원희룡 6.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분석했을 때는 윤석열 49.8%, 홍준표 36.7%로 윤이 홍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10월 26일(화)과 27일(수)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