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변해가는 북한을 모르면 실수하는 법이다...김정은는 바보가 아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치를 잘 하고 있다

배세태 2021. 10. 23. 12:53

※변해가는 북한을 모르면 실수하는 법이다...김정은는 바보가 아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치를 잘 하고 있다

요즘 들어 변해가는 북한이야기를 하나 하려한다. 북한을 잘 모르는 분들이 보면 매우 놀랄만한 일이 지금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 즉 김일성 김정일 지우기로 볼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난다.

실례를 든다면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제거하고 있다.  단편적 실례로 평양 만수대창작사 건물 정면에 걸었던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내리고 김정은의 교시판만 내 걸었다. 뿐만 아니라 김일성의 부친 김형직의 이름을 땄던 김형직군의대학 명칭을 항일빨찌산 림춘추의 이름을 딴 “림춘추군의대학”으로 바꾸었다.

김정일의 어머니 김정숙의 이름을 달았던 김정숙 호위종합군관학교도 항일 빨찌산  리을설 이름을 단 “리을설 호위군관학교”로 바꾸었다.

김일성의 동생 김철주의 이름을 달았던 김철주포병군관학교도 빨찌산 오진우의 이름을 달아서 “오진우 포병군관학교”로 바꾸었다. 물론 그 외에도 많다. 김정은을 잘 모르고 북한을 옛날식으로만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난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신인균씨는 북한이 이제는 김씨 시대는 끝나고 머지않아서 무너질 일만 남았다고 방송을 하고 그것을 들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북한이 무너진다고 상상하며 기뻐들 한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착각이다. 솔직히 탈북자들은 북한의  현실을 알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명백히 말하건대 정은이는 바보 아니다. 즉 나이는 어리지만 정치를 잘 하는 인간이다. 정은이는 국민들의 심리를 매우 정확히 읽고 있다.

그래서 정은이는 정일이가 남긴 나쁜 흔적들을 지우고 있는 중이다. 즉 김정일이가 만들었던 왕권독재정치, 김씨가문독점정치, 백두혈통정치, 우상숭배정치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은이가 북한을 개혁개방하고 한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어 간다는 뜻은 아니다.

정은이는 지금 북한인민들이 싫어하고 반대하는 김정일식 정치스타일을 버리고 자기는 김일성처럼 오직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탈바꿈 쇼를 할 뿐이다. 그래서 지금 북한국민들 속에서는 정은이는 자기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정말 김일성 같은 지도자라는 평판도 받고 있음이다. 

김형직 ,강반석 김철주, 김정숙 등 김씨 가문의 이름 대신 항일빨찌산들의 이름을 내세워주는데 반대할 자가 있겠나? 즉 정은이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위한 탈바꿈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자기의 단독 초상화를 걸 준비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은이는 사실상 무서운 야심가다.

그런데 이걸 착각하고 백두혈통도 버리고 김부자도 버리는걸 보면 정은이는 죽었다든가.. 아니면 말도 안되는 집단령도체계로 간다든가, 머지않아 무너진다고 착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김정은 정권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이 굶주려서 당장 무너진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북한은 원래부터 굶주렸고 또 굶주려서 무너진 나라는 없다.

오히려 한국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형편인데도 유튜버들은 대중의 관심을 끄느라고 북한이 당장 무너져간다고 설례발을 칠 뿐이다.

우리 폐친님들은 그런 유튜버들에게 속지말기를 바랄 뿐이다.

출처 : 김태산 페이스북 2021.10.23
(전 체코주재 북한무역회사 대표/남북함께국민연합 상임대표)
https://www.facebook.com/100002439331466/posts/445104327832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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