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고발사주 의혹 일축 “정치 공작 하려면 제대로 준비해서 하라”

배세태 2021. 9. 8. 17:33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일축 “정치 공작 하려면 제대로 준비해서 하라”
조선일보 2021.09.08 노석조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9/08/FSBM3HUJ65HG3BNXN753AJXN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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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덕훈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고발 사주 의혹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여권은 정치 공작을 하려면 제대로 준비나 해서 하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 신생 인터넷매체가 한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날 자진해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증을 하려면 정상적인 자료와 절차 통해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면서 “당당하게 책임 질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현재 그렇지 않는 방법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혹 제기는 국민 모독,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김대업 사업으로 대선 주자가 허무맹랑하게 허물어졌는데, 우리 국민은 그럴 분들이 아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을 겨냥, “제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 창출이 됩니까?”라고 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를 통해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도록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기 문란 사건” “윤석열 게이트”라고 규정, 윤 전 총장에게 대선 후보직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