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군, '탈레반은 우리 형제'...한국 종북 주사파와 전교조 "북한은 우리 형제"
탈레반이 밀려오는 데도 카불의 아프간 정부군은 거리에 앉아 망고 주스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탈레반은 우리 형제”라는 따위의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탈레반 형제'가 자기들을 어떻게 대하는 지 지금쯤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이 100조원 상당의 무장을 시켜주면 뭐하나? 장병들이 주적(主敵)을 '형제'라고 하는 판에...
지난 30여년 동안 종북 주사파와 전교조가 어린 학생들부터 대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주입시켜 온 생각이 바로 "북한은 우리 형제"라는 것이었다. 그들이 없애려고 애써온 생각은 "북한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맞서 싸워야 할 주적(主敵)"이라는 것이었다. 지난 20여년 사이에는 그런 교육이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에 의해, 지난 4년 사이에는 정부에 의해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한 생각의 세례를 받은 게 단순히 병사나 초급 장교들 뿐이 아니다. 영관급 장교, 더 나아가 고급 장성들 중에서도 그런 생각에 물든 자들이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육사 입학생들이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온 게 벌써 20여 년 전 일이고, 소장, 중장, 대장급 장성들이 딱 586세대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 좌편향 역사 교과서 문제가 터지자,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에게 "애들을 이렇게 가르쳐서 보내면, 군대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따졌다고 한다. 지금 국방부 장관에게는 그만한 문제의식이라도 있을까? 노무현 시절의 그 국방부 장관은 그래도 월남전 참전용사였지만, 지금 국방부 장관은 육사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딱 586세대다.
월남(남베트남) 패망 당시에는 그래도 무너지는 전선을 지키기 위해 부하들에게 "나라를 사랑한다면 물러서지 말라"고 호소한 지휘관, 모든 것이 끝나게 되자 권총으로 자결한 사단장이나 군단장이 있었다. 수도 사이공 시내 중심부의 국기게양대에 걸린 국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올린 후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도 있었다.
유사시 우리 군은 우리가 조롱해 온 월남군(남베트남군)만큼이라도 싸울 수 있을까? 전교조의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북한은 우리의 형제"라며 싸우기를 거부하는 일이 생길까 봐 걱정이다. 우리가 아무리 F-35나 SLBM발사 가능 잠수함, 북한 전역을 사정거리에 넣는 탄도미사일이나 크루즈 미사일들을 보유해도, 아니 설사 핵무장까지 한다고 해도, 군인들이 주적이 형제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한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 군은 탈레반을 '형제'라고 믿었던 아프간 군인들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부터 장병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군이 살고, 나라가 산다.(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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