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론' 처음으로 '부족한 듯한' 말문 연 尹···"나 또한 안타깝지만 판단은 文대통령 몫"
펜앤드마이크 2021.07.20 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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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7.20(사진=연합뉴스)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20일 박근혜 前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여러분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 하 추진됐던 이른바 '적폐수사' 이후 그간 국민들이 느꼈던 여러 감정에 대한 그의 첫 반응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검찰총장으로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한때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총장님"이라며 치켜세우는 등의 모습이 연출됨에 따라 친(親) 더불어민주당 인사로도 분류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현 집권여당에 의해 강행된 '적폐수사'로 국가정보원 등에 파견됐던 동료 법조인들이 수사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전직 대통령들(이명박·박근혜)은 끝내 영어(囹圄)의 몸이 되고 말았다.
특히 그는 기폭제(trigger·起爆劑)로 작용했던 '박근혜-최순실 사태'의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만큼, 그동안 보수 야권의 곱지 않았던 시선도 있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곧장 "과거 제가 검사시절 처리했던 일은, 검사의 숙명에 속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다음은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그의 주요 발언이다.
▶ 많은 국민들께서 전직 대통령 두분의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다. 저 또한 두 전직 대통령들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 하는 분들의 심정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아끼고 애정을 갖고 지금도 분명하게 지지하고 계신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 거기에서 빚어지는 저에 대한 말씀들 모두 다 알고 있다. 그 분들(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그런 마음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저 또한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 어려운 결단을 잘 내리신 것도 맞지 않느냐. 본인의 생각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좋아하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 누구도 못했던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정말 존중 받을 만한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
▶ 얼마 전에도 어떤 분들이 '전직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과오가 있을 수도 있고, 국민의 비판을 받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직 대통령들은 다들 존경 받고 또 존경할 만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 다만 전직 대통령 두분의 사면은 (문재인)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국민 통합에 필요한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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