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여권인사, Y(윤석열) 치고 우릴 도우면 없던일 해준다 해" [전문]

배셰태 2021. 7. 14. 10:39

이동훈 "여권인사, Y 치고 우릴 도우면 없던일 해준다 해" [전문]
중앙일보 2021.07.13 김은빈/석경민 기자
https://mnews.joins.com/article/24104711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의 의혹이 불거지기 전 여권 인사의 회유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 전 위원은 13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여권, 정권의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며 “‘Y(와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 이런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이 언급한 ‘Y’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은 지난달 10일 윤 전 총장 측의 대변인으로 선임됐다가 같은 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이 전 위원은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했다. (그 이후)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다. 윤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그 날”이라며 “공작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은 ‘윤 전 총장 대변인직 사퇴와 이번 사건이 관련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그대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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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 전 위원은 이후 별도로 낸 입장문을 통해 “제가 김씨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았다고 언론에 보도가 됐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8월 15일 골프 때 김씨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한 뒤 저희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했고,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제가 윤 총장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피의사실 공표가 윤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일인 6월 29일 시작됐는데, 사건 입건만으로 경찰이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은 유례없는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실체적 조사도 없이 입건 여부와 피의사실을 흘린 경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경찰과 언론에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전 위원의 주장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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