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前검찰총장 동아일보 인터뷰] 前정권수사 관련 “섭섭함-원한 충분히 이해…위로-유감 표한다”■■

배세태 2021. 7. 12. 12:23

[윤석열 인터뷰] 前정권수사 관련 “섭섭함-원한 충분히 이해…이유 여하 막론하고...
동아일보 2021.07.12 최우열 /장관석/조아라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712/107901584/1?ref=main

윤석열 前검찰총장 본보 인터뷰
“입당, 정권교체 기준 맞춰 결정”
박근혜 구속 등엔 “위로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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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어떤 결단도 내리겠다”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이끈 보수 정부에 대한 수사에 대해 ‘과했다’거나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을 껴안고 가는 것도 정치인 윤석열의 과제 아닌가?

“그렇다. 마음이 무척 아프고 그런 감정 갖는게 당연하다. 아픔 겪은 사람에게 위로 유감을 전한다.”

―지금 와서 되짚어 보니 수사가 조금 과했다거나, 이런 방향으로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이 드는 수사가 있나.

“수사를 하다가 ‘아 제대로 했다’고 생각드는 건 나중에 시간이 지나 보면 ‘조금 덜 할걸’ 하는 생각이 들고, 또 반면에 ‘미진했다’고 생각드는 건 나중에 ‘아 그 정도가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배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 저 역시 검찰총장을 마치고 나서 보니 선배들의 경험담 내지는 가르침이 이해가 좀 되는 면이 있다.”

―여야 후보와 합의해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나.

“1997년 대선 직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김영삼 대통령과 협의해서 국민통합을 위한 사면 조치를 한 점은 한국정치가 진일보되는 장면이었다. 다만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본문 기사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