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본심?...P4G 서울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에 북한 능라도 등장

文정권의 본심?...P4G 서울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에 北 능라도 등장
펜앤드마이크 2021.05.31 심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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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세히 소개해도 모자랄 판국에 북한 능라도가 웬 말인가?
분노한 여론...한 네티즌 "북한에서 지령이라도 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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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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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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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문재인 정권의 본심이 투영된걸까?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 재생 중 '서울'이 나와야 할 순간에 평양 능라도 전경이 소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오후 5시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개회사에 앞서 나온 영상에서는 광화문과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소개했다. 개최도시가 '서울'이라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었다. 이후 지구로 줌아웃을 하며 참석하는 정상들의 얼굴들을 보여줬다.

문제는 줌아웃을 할 때 발생했다. 강 위에 떠 있는 섬을 비춘 후 줌아웃을 시작했는데, 그 순간 '한강변의 여의도'가 아닌 '대동강변의 능라도'가 포착된 것이다. 영상을 자세히 확인해보면 지도가 보여준 지점이 대동강이 흐르는 평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여론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정권의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겠나"라며 "의도적 연출이다.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나라를 운영하면 이런 참사가 벌어지나?"라고 개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북한에서 지령이라도 내렸나?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북한 수령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