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 의결…야권통합 급물살
뉴데일리 2021.04.16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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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열고 국민의당과 합당 찬성 의결… 금태섭 만난 김종인 "신당에 참여 안 해"
정권교체 희망 보인다
▲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국민의당과 통합에 찬성을 의결했다. 4·7 서울·부산시장보궐선거 이후 지지부진하던 야권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을 찬성한다고 의결했다. 반대는 없었다"고 전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 의결
다만 '선(先) 전당대회 후(後) 통합'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주 권한대행은 "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가 될 것이고, 통합이 늦어지면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전당대회가 먼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각 시·도당을 통해 통합에 따른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다음주까지 이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통합 논의는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다음 주말 정도면 (통합 여부의 결론을 내는) 과정들을 거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 역시 "다음 주말 정도면 (국민의당 의견수렴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통합에 여러 변수가 있지만, 사무처 직원 고용승계 문제 등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 권한대행이 이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원내지도부가 전당대회 및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부로 최대한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일정을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주 권한대행의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5월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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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무소속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회동하고 있다.ⓒ뉴시스
금태섭 신당, 김종인 "참여 생각 없어" 힘 잃어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순조로운 통합을 이룰 경우 내년 대선에서 야권의 힘이 모이는 구심점은 국민의힘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한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금 전 의원과 조찬 회동 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내가 신당을 왜 만들겠나. 나는 정치를 안 할 사람이고, 더 이상 정치를 안 한다고 얘기한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 재편 흐름 속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조찬 회동이 김 전 비대위원장과 힘을 합치기 위한 자리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전 비대위원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과 관련 "사람이 정당을 만들려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무슨 목적이 있겠나"라며 "제3지대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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