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단숨에 윤석열 32.4% '껑충'… 이재명 24.1%, 이낙연 14.9%

배셰태 2021. 3. 8. 12:06

단숨에 윤석열 32.4% '껑충'… 이재명 24.1%, 이낙연 14.9%
뉴데일리 2021.03.08 손혜정 기자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3/08/2021030800080.htm

l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조사… 총장직 사퇴하자 지지율 17.8%p 급상승
"법치 위기" 윤석열 발언에 국민 56.6%가 공감… "매우 공감"만 44.2%
나오자마자... 경기·인천서도 이재명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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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정상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직후 차기 대선 적합도에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윤석열 32.4% > 이재명 24.1% > 이낙연 14.9%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6.1%·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윤 총장의 지지율은 32.4%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24.1%로 윤 전 총장과는 오차범위 밖인 8.3%p 격차를 보였다. 이 대표는 14.9%의 지지율을 얻었고 다음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등 순이었다.

같은 여론조사기관 KSOI가 지난 1월26일 발표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로 26.2%의 지지를 받았던 이 지사의 뒤를 이었지만, 1개월여 사이 윤 전 총장이 옷을 벗고 이후 17.8%p 치솟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보수성향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8.%), 보수성향층(50.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尹, 경기·인천서도 이재명보다 앞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역별 응답률은 서울에서 39.8%, 윤 전 총장의 연고지인 대전·충청·세종에서 37.5%, 대구·경북 35.3%, 부산·울산·경남 29.5%, 강원·제주 33.6%로, 광주·전라(13.7%)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경기·인천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32.4%)은 이 지사(30.0%)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45.4%)과 50대(35.3%)가 윤 전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했고, 가정주부층도 43.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48.3%)과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4.2%), 진보성향층(41.9%), 40대(38.2%), 학생층(28.8%)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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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尹 '법치 위기' 발언에 국민 56.6%가 "공감한다"

이와 함께 역시 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윤 전 총장의 '법치 위기' 발언 공감도 조사에선 국민의 과반수가 넘게 공감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총장직을 사퇴하면서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 56.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6%,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이 가운데 '매우 공감한다'는 44.2%,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12.4%였다. 반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4%,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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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윤석열 정계 진출 찬성 48.0% vs 반대 46.3%

눈에 띄는 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대선 선호도에 비해 그의 정계 진출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6.2%·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였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나타났다. 찬반 의견의 격차는 1.7%p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로 나왔다.

이 조사에서 보수성향 응답자는 60.6%가 '적절하다'고 평가했고, 진보성향자는 70.1%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6.8%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적절하다'는 의견이 52.4%로 '부적절하다'(28.0%)보다 많았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과반인 59.9%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88.4%와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82.0%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