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트럼프, 부정선거에 굴복 & 미국의 정치적인 용어들(딥스테이트,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피자게이트, 앱슈타인섬)■■

배세태 2021. 2. 20. 14:37

※트럼프, 부정선거에 굴복 & 미국의 정치적인 용어들(딥스테이트,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피자게이트, 앱슈타인섬)

지난 3개월을 거치면서 미국의 정치적인 용어들이 한국에 넓게 퍼졌는데, 어떤 단어는 사용하기가 겁날 정도로 오해가 심각하게 확산되어 있다.

심지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피자게이트 = 딥스테이트 = 일루미나티 (X)
이런 오해는 진정한 이해를 가로막게 된다.

1. 피자게이트 = 힐러리 패거리들; 민주당, 좌파 정치인, 리버럴 문화계(영화, 음악, 미술 등등), 리버럴 언론인... 존 포데스타와 힐러리는 악마임. 악 그 자체.

2. 앱슈타인섬 = 미국 최고 권력층, 상류층 패거리 (정치계, 영국 황실, 법원, 빅테크, 금융, 산업, 연예계 잡탕)

3. 딥스테이트는 본질적으로 Non-Partisan이며 정당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국가 권력 내부에 또아린 관료계급 중심의 "그림자 의사결정 기구"이다. (국방성, 법무부, 국무부, 각종 정보 및 수사기관, 재무부, 국토안보부)

4.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은 표면적으론 민간 결사체이고 회원들 중 일부가 다양한 형태로 위의 조직이나 사건들에 가담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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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 트럼프가 부정선거에 굴복하고 물러나게 된 상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딥스테이트의 본체인 국무부, CIA, 법무부, FBI 등이 선거 직후 트럼프에게 등을 돌렸다는 사실이다.

선거 직전까진, 딥스테이트가 정치 일정이나 선거에 개입하는 흔적을 찾기 어려워 중립적인 위치로 복귀한 듯 보였으나, 선거 직후 트럼프에 등을 돌렸다. 부정선거 증거물의 수사를 거부한다는 자체가 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정파성을 넘어서 국체를 보호해야 하는 관료 권력이 의무를 방치하고 2016년의 정파적 모습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딥스테이트는 기본적으로 정당 정치와 선출직(대통령 포함)들과 팽팽한 견제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리석은 정당 정치인들로부터 미국을 수호한다는 일종의 확신범에 가까운 그룹이었다.

딥스테이트의 탄생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는 2006년 맷 데이먼이 주연한 The Good Shepherd다. 표면적으론 CIA 창설로 묘사되지만, 핵심 세력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그림자 권력이 되어서 미국의 국체를 수호한다는 일종의 확신범 집단이다. 딥스테이트 그 자체는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니며, 정당 정치를 견제하고 국체를 보존해야 한다.

현대 역사에서 딥스테이트의 본체가 대통령이 되었던 경우는 아버지 '조지 부시'가 유일하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존슨, 지미 카터, 심지어 레이건 조차 이들을 두려워하고 경고했었고, 레이건 조차 이들의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했다.(몸통인 조지 부시가 부통령임) 그런데 어느 순간에 변질이 되어버렸다.

2016년으로 돌아가면 의도적으로 비정파성을 유지해야 할 딥스테이트가 왜 트럼프에 관해서 이토록 집요하게 정파적으로 행동했을까? FBI 제임스 코미와 CIA 존 브레넌이 대선 이전 정치공작질과 대선 직후 탄핵의 씨앗을 뿌린 정황이 사실상 모두 드러났다.

혹자는 2017년 트럼프 탄핵에 성공했다면 펜스가 자동으로 넘겨받기 때문에 non partisan을 유지했다고는 하나,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않는다.

딥스테이트는 소비에트가 붕괴된 이후, 지향점을 상실하고 막강한 힘 전체가 특정 그룹의 사유물로 전락했다고 추정되는데, 시작점이 아버지 부시 대통령으로 추정만 된다.

지난 30년 동안 딥스테이트는 미국의 지배 정치세력의 동지이자 하수인이 되어서 거대한 이권에 개입해 온 정황이 곳곳에서 목격이 된다. 아들 부시 시절의 911 등 거대한 의혹들, 오바마 시절 우크라이나, 이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힐러리의 추악한 부패행각들, 바이든 부자의 부패, 그리고 부시, 클린턴, 오바마 세력 전체가 글로벌리스트, 중국 공산당, 중국 기업과 손을 잡고 온갖 거래에 개입한 정황들.

결국 딥스테이트가 과거의 비정파적 그림자 권력에서, 정치권력과 손을 잡고 이익 단체로 돌변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자료는 없다. 아마도 책을 쓰다가 다 암살된 것이 아닌지?

대부분의 딥스테이트 관련 책은 2016년 트럼프 죽이기로 드러난 대선 개입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궁금해하는 점에 답을 주지 못했다. 그나마 Killing the Deep State: The Fight to Save President Trump 2018이, 딥스테이트가 오바마 정권 당시 힐러리, 바이든 등 부패 행위를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실행한 정황들을 부분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오디오북으로 운동하면서 들었는데, 이 정도가 어느 정도 확인된 내용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딥스테이트에 관한 나머지 책들은 러시아 게이트에 집중되어 있거나 극소수 쓰레기 찌라시 정도다.

트럼프의 최대의 공은 이런 거대한 비리들의 윤곽을 미국민에게 알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윤곽에 불과하다. 갈 길이 너무 멀다.

출처: FreeSpeech S Lee 페이스북 202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