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진핑의 ‘전랑 외교’가 전 세계인을 잠에서 깨웠다
에포크타임스 2021.02.17 당청(唐靑·탕칭)
https://kr-mb.theepochtimes.com/share/56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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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늑대전사’ 외교관들이 국제사회에서 잇따라 추태를 보여 베이징 당국이 여러 나라와의 관계가 악화했다. | 에포크타임스 합성
시진핑은 최근 몇 년 동안 과감하게 투쟁해야 하고, 투쟁에 능해야 하고, ‘투쟁 정신’을 발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이 국제적인 도전에 첨예하게 맞서고 서방의 언론에 강경하게 맞서는 것을 국책으로 정함으로써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가 출현했다.
시진핑 휘하의 늑대전사들은 ‘용맹하고 싸움에 능해’ 저마다 ‘독설을 퍼붓는 기술’이 대단하다. 그들은 트위터 등 전장(戰場)에 진입해 자유사회를 휘저어 놓고 사방에 적을 만들어 중공이 동시에 여러 나라와 맞서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미중 관계는 신냉전으로 접어들었고,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중국-인도 사이에는 무장 충돌이 일어났고, 중국-캐나다의 관계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고, 중국-영국의 황금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됐다. 영국은 최근 중공에 주동적으로 타격을 가하고 있고 심지어 미국을 대신할 기세다.
자유사회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중공이 얼마나 사악한지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당신과 가족을 위협할 때에야 비로소 중공의 사악함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격노했고, 호주는 화가 났고, 영국은 발끈했고, 인도는 무력으로 대응했다. 일련의 국가들이 전랑들의 욕설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자유사회가 중공의 진실한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만든 데는 늑대전사들의 공이 컸다. 최근에는 늑대전사들이 대영제국과 전쟁을 개시했다.
늑대전사들, 영국과 크게 한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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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영 관계는 최근 몇년 동안 ‘황금시대’를 구가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중공의 갖가지 전랑 행위로 인해 미중이 신냉전 상태에 돌입했고, 화웨이·전염병·홍콩 등 3대 문제로 중영 관계는 극도로 악화했다. 영국 정부가 화웨이 5G를 배제하면서부터 중영 관계는 180도로 바뀌었고 ‘황금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랑이 안방까지 침입해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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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영국 국민의 83%가 중국(중공)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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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늑대전사가 ‘집 안’에까지 쳐들어와 협박하는데 서양인들이 깨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폼페이오 장관은 퇴임 전 중공의 위협이 미국 가정에까지 침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사람들은 중공이 파룬궁 박해에만 온갖 수단을 사용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홍콩과 신장에서 같은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서방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자오리젠이 여러 나라와의 관계를 망쳤다
미중 관계가 틀어진 데는 늑대전사들의 공이 컸다. 그중 작년 2월 24일부터 외교부 대변인으로 취임한 자오리젠의 공이 가장 컸다. 그는 외교부에 오자마자 전형적인 사건을 여러 건 만들어냄으로써 전랑 외교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였다. 작년 3월 12일, 자오리젠은 미군이 바이러스를 중국 우한에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세계 각지의 10여 개 중공 대사관이 자오리젠의 트윗을 리트윗해 미국 조야의 분노를 샀다.
5일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윗에서 처음으로 ‘차이나 바이러스’란 표현을 사용해 반격했다. 자오리젠은 곧바로 미중 외교전으로 끌고 들어갔다. 트럼프와 시진핑이 통화한 후에야 다소 누그러졌다. 하지만 5월 20일, 자오리젠은 또 미국이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전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그를 “(중공의) 한 미치광이”라고 응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0월 보도에서 트럼프가 중국에 반격하는 자세로 돌아선 것은 자오리젠이 “미군이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발언에서 비롯됐고, 그것이 도화선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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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늑대전사들을 이끌고 서방 정벌에 나섬으로써 사방에 적을 만들었다. 전랑외교가 이 같은 엄중한 결과를 초래했는데 시진핑은 알고 있을까? 사실 시진핑은 리더로 그 속에 있으면서도 실상을 모르고 있다. 시진핑에게는 중공의 멸망을 가속화하는 ‘총가속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자오리젠, 화춘잉, 왕이, 후시진 등은 부가속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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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외교부, 선전부가 시진핑의 투쟁 정신을 관철하고 집행한 것이 오늘의 ‘전랑외교’를 만들었다. 결말은 어떻게 될까? 늑대전사들이 서방 정벌에 나서면서 전 세계를 잠에서 깨울 것이고, 중공은 겹겹의 포위망에 갇혀 결국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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