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Why Times] 미국 백악관에 제출된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시진핑 교체전략' 보고서◆◆

배세태 2021. 1. 31. 10:26

[Why Times 정세분석 671] 미국 백악관에 제출된 ’시진핑 교체전략' 보고서
(추부길 Why Times 대표 '21.01.31)
https://youtu.be/okr6t0fwVLk

- "美, 시진핑 교체에 초점을 맞춰 대중 전략을 펴야 한다"
- 한국 향해 "중국에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고
- 中, “중국의 레드라인(금지선)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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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정세분석] 백악관에 제출된 ’시진핑 교체전략' 보고서
Why Times 2021.01.31 추부길 대표
http://whytimes.kr/m/view.php?idx=7848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에 제출된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보고서가 태풍의 눈이 되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교체에 초점을 맞춰 대중 전략을 펴야 한다는 공세적인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80쪽 짜리의 보고서는 중국이 경악할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이 보고서를 쓴 사람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경험이 풍부하고 대중 전략에 전문성을 가진 전직 행정부 고위 관리'가 쓴 보고서라면서 아주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다.

우선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THE LONGER TELEGRAM‘, 곧 ’더욱 더 긴 전문(電文)‘이다. 이 제목은 1946년 소련 주재 미국 대리 대사였던 조지 케넌이 미 국무부에 보냈던 ‘긴 전문(Long telegram)’을 연상시킨다.

당시 캐넌 보고서는 2차대전 이후 소련이 몰락할 때까지 미국이 편 대소련 '봉쇄 전략'의 기초를 마련한 보고서로 평가받는데,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미국 안보를 위해 소련의 공산주의 팽창 정책으로 직접적인 위험에 처한 모든 나라에 군사·경제적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소련을 봉쇄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1946년 쓰여진 8000단어에 이르는 장문의 보고서도 1947년 7월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미스터 엑스(Mr. X)’란 가명으로 발표됐고, 냉전기 미국의 대소련 정책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그의 보고서를 토대로 이듬해 '트루먼 독트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고서의 제목이나 발표 형식 모두 1946년 보고서를 완전히 닮아 있다. 다만 다른 점은 당시는 소련의 몰락을 다뤘지만 이번에는 중국 시진핑 정권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