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주한미군 주둔비/방위비 분담금] 한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배셰태 2021. 1. 29. 22:29

※한국민과 트럼프

한동안 [공정가격]이란 말이 있었어요. 후진국에서 생산하는 커피콩을 수확하는 어린이들의 노임이 너무 형편없으니 "커피 소비자들인 선진국이 을 주고 마시자"란 것인데...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빨개리들의 음모적 주장이었지요.

그놈들 말대로 1킬로에 10불이던 원두콩 값을 선진국이 2배로 올려서 20불 주고 사면... 커피콩 농장주가 일당 5불 받던 어린이들에게 10불을 줄까요?? 어림 반푼어지도 없어요. 농장주의 이익만 배가 시키는 짓입니다. 하물며 개인간의 상거래인 커피콩 거래도 [공정가격]이란 걸 말하는 세상입니다.

[도리를 모르는 가난한자에게 선한이가 선의를 계속 적선하면.. 그자는 그게 사회의 제도이고 자신의 권리인줄 안다]란 말이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한국민이 도리를 모르는 국민이 됐으면서도 그걸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문쑈 일당인 빨개리들의 교활한 선동이 있기 때문이지만 이성적이라 생각했던 분들까지 그걸 깨닫지 못함에 놀랍니다.

미군이 한국에 2만 8천명이 주둔합니다. 미국은 그 비용으로 매년 70억불을 사용해요. 우리가 거지나라일 때인 5.60년대는 그 비용은 물론 한국군의 운영비까지 미국이 부담했어요. 그러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가의 위신문제]라며 70년대 후반 1%도 안되는 3백만불을 부담하면서 주둔비를 지불했어요. 당시에도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과 일본은 미군 주둔비를 50%쯤 부담했습니다.

한국 주둔비 70억불 중 미군이 사용하는 유류비만으로도 10억불쯤입니다. 그외 만명이 넘는 부대 군속민간인 급여와 수도와 전기세 등 기타비용으로 또 10억불쯤입니다. 주둔비 70억불 중 20억불이 한국에 떨구는 돈입니다.

절대 [공정가격]이랄 수 없지요. 그런데 물경 세계10위권 국가이라는 한국이 그동안 미군들이 쓰는 기름값인 10억불만 부담했어요. 그러고도 45억불을 내라는 트럼프와 지금 12억불 언저리에서 주둔비를 협상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염치가 10원어치도 없는 한국민이지요. 마치 우리나라가 100위권도 안되는 거지나라 같습니다.

트럼프는 기업가입니다. 미국의 이익과 손해를 정확히 계산하는 사람입니다. 취임후 그는 나토의 중심국격인 독일의 메르켈 수상에게 "니들이 거지냐? 염치좀 있어라"라고 쫑코를 줬어요. 그래서 나토 동맹은 매년 1천억불을 부담합니다. 미군의 작전비용은 물론 미군들의 봉급까지 충당하고도 남는 돈입니다.

또 하나 말 할까요? 폴란드는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입니다. 마치 일본과 중공사이에 끼어서 맨날 얻어터진 우리나라와 같이 폴란드는 역사이래 독일과 러시아로부터 침력당하는데는 거의 프로급으로 이골이 난 나라입니다. 그게 얼마나 서러운지 폴란드의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제발 미군1천명만 주둔해 달라 매년 20억불의 주둔비를 내겠다"며 읍소해서... 지금 그리합니다. 일본도 트럼프가 요구한 200억불을 거의 근접하게 부담 하는 것으로 결정 될 겁니다.

트럼프는 주둔비를 거론 할 때마다 매번 말했어요. "당신들이 가난 할 때는 우리가 부담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런데 니들은 최고의 부자가 됐다. 그런데도 우리가 옛날처럼 우리돈 써가며 니들을 지켜줘야하냐? 염치좀 있어라" 뭐~ 틀린말 있습니까?

마지막 한 사례를 쓰고 이글을 마칩니다. 60년대 현대그룹에 유능한 사원 12명이 입사했어요. 당시는 모두 가난해서 그들은 모두 합숙소에서 살았습니다.

정주영은 결혼해 나가는 직원들에게 방세와 전기수도세 등을 회사에서 부담하겠다면서 당부했답니다. "니들이 돈 모아서 집장만하고 월급으로 공과금을 부담 할 때까지는 회사에서 내주께 그러니 빨리 그 부담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진급하거라" 라고...

그런데 12명 모두 집장만하고 과장으로 진급해서 공과금을 낼 수준이 됐는데도... 딱 2명만 [이제 공과금을 자신이 부담하니 회사는 내지 말라]며 통보하더랍니다. 그 2명은 염치가 있었던 것이지요. 공과금에서 탈출한 2명중에 한명은 대통령까지 진급했어요.

#[도리를 모르는 가난한자에게 어느 선한이가 선의와 관용을 계속 적선하면... 그자는 그게 자신의 권리이며 사회의 제도로 안다.] 과연 이런자가 현명한 사람일까요??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