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유감? ...절망에 미래는 없다.

배세태 2021. 1. 21. 13:32

※트럼프 유감?

트럼프가 물러난 상황를 두고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 지지자들을 대깨트로 부른 사람들의 반격과 트럼프 막판 뒤집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의 탄식, 결국 배신자였다는 절망까지 온갖 종류의 악감정이 쏟아지고 있다.

계엄 등의 강공을 취하지 않은 건 많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배신이라고 봐선 안 된다. 세상을 둘러보라. 트럼프만큼 고군분투 거대 악과 대항해서 싸운 (또는 시도라도 한) 사람이 있는지. 현실을 반영한 점수를 매겨보면 답이 보인다. C 주기도 아까운 지도자급 인간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난 여전히 트럼프에겐 A를 주고 싶다.

팩트와 진실은 다르다. 눈에 보이는 것만 팩트로 진단하고 진실을 찾고자 노력 하지 않는다면 진실도 오염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에게 신( God)의 모습을 보려한다. 신으로부터 당장 응답이 없을 때 신앙인들은 신의 '때'를 기다려야한다고 말한다. 신의 '때'는 모르지만 인간의 '때'는 알 것같다. 계속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때'가 온다.

현 정권(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실망한 한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아"

내가 말했다. "너가 지금 하는 말은 90점 짜리 리더와 10점 짜리 리더를 동일시 하는 말이다. 어디서 나라 살린 대통령과 망친 대통령을 비교해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거지?"

아우츠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언젠가 '지옥같은 이 감옥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버틴 사람들이다. 절망에 미래는 없다.

--인생은 속도가 아닌 장력이야, 버티는 힘. 그게 순위를 정해-- 마침표라니, 쉼표지 중에서.

출처: 박선경 페이스북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