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 포기 못해”...핵무기 포기 거부 천명■■

배셰태 2020. 10. 1. 16:58

北유엔대사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 포기 못해” 핵포기 거부 천명
hwhy times 2020.10.01 김정희 기자
http://whytimes.kr/m/view.php?idx=7093&mcode=

오히려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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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현지시간) UN에서 연설하는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 [사진=UN]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대북 제재를 풀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성 대사는 이어 오히려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진정한 평화는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또한 “이제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화려한 변신을 위해 목숨처럼 지켜온 우리의 존엄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사의 이런 발언은 대북 제재 해제와 경제적 보상 등을 위해 스스로 개발한 핵무기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김 대사는 “전쟁 없이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북한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며 “지난 수십 년 간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은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적대적 행위들이 우리 눈앞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첨단 군사 장비가 한반도에 도입되고 모든 종류의 핵 공격 수단이 직접 북한을 조준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서는 더불어 “우리가 내린 결론은 평화는 어느 한쪽의 단순한 소망으로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며 상대방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라며 “힘에 의한 횡포가 지배하는 지금 세상에서는 진정한 평화는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전쟁 억지력을 이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보는 이제 확고히 지켜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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