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는 청년 166만명...통계 작성이래 최다
펜앤드마이크 2020.07.22 홍준표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3912
청년층 1/3이 공무원 시험 준비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않거나 못한 청년층(15∼29세)이 올해 17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한 해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졸업·중퇴자 478만7천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셈이다.
미취업 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57.5%로 한 해 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은 1.3%포인트 줄어든 16.9%, 2년 이상 3년 미만은 0.3%포인트 하락한 8.8%였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취업 상태인 이들의 비율은 16.8%로 한 해 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미취업자 가운데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0%)를 한 이들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그냥 시간 보냄(23.9%)은 2.3%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여가활동 등'은 14.4%, 구직활동은 14.2%, 육아·가사는 9.5%로 나타났다.
자료: 통계청
청년층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등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한 해 전보다 9만명 늘어난 8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28.3%)이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24.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0.6%), 언론사·공영기업체(13.9%), 고시 및 전문직(8.1%), 교원임용(4.3%) 순이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여파에 구직활동에 제한이 발생했고,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취업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자는 31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0%), 도소매·음식·숙박업(25.2%), 제조업(16.1%)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건설업(4.6%), 농림어업(1.2%) 분야로 가는 청년들은 적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년 보장' 본회의 통과...전세시장 파멸로 이끌고도 낯뜨거운 변명 일색인 정부와 여당 (0) | 2020.07.30 |
---|---|
부동산 정책 실패가 문재인 레임덕 가속화 한다 (0) | 2020.07.29 |
[미중 패권전쟁] 美 상무부, 對中 추가 제재...“소수민족 탄압에 우리 제품 사용되게 할 수 없어” (0) | 2020.07.21 |
문재인의 한국판 뉴딜은 달나라 잡화점의 누더기 딜 혹은 표 딜 (0) | 2020.07.15 |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교육에 달려 있다 (0) | 2020.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