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가 존 볼턴을 내친 이유가 된 사건

배세태 2020. 6. 27. 21:04

※트럼프가 볼턴을 내친 이유가 된 사건

트럼프는 작년 9월 볼튼을 해임했어요.북핵문제의 해결사로 곁에들인 볼튼을.. 북핵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볼튼을 해임한 것은? 그에대한 신뢰가 끝났다는 말이지요. 아시겠지만 볼튼은 미국관리중 최강의 대북 강경파입니다. 그는 강경파답게 지속적으로 북폭을 주장했어요.

볼튼 사건이 터진후 트럼프는 "나는 볼튼의 강경한 이미지를 고용한 것이지 그의 머리를 고용한게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그게 아마 트통의 본심일 겁니다.

트통의 바램대로 볼튼의 존재는 김정은에겐 굉장한 공포였습니다. 김은 공개적으로 볼튼을 대북문제에 관여치 말도록 해달라고 폼페오에게 읍소 할 정도였어요. 그런 쓰임새가 있는 볼튼이 왜? 트통의 신뢰를 잃었을까요. 그건 베네주엘라 사태 때문입니다.

작년 5월 베네주엘라의 과이도란 젊은이가 일종의 의회 쿠테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네주엘라의 정식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어요.

미국이 과이도를 인정하고 서방의 몇몇나라도 미국따라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인 의 강력한 반발로 그 쿠테타는 실패로 끝나고...과이도를 지지한 미국은 똥바가지를 뒵어쓰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과이도 사태를 기획하고 실행한 사람이 볼튼입니다. 볼튼이 모든걸 관장했어요. "실패의 위험성이 있다"며 망설이는 트럼프에게 볼튼은 자신있다며 과이도 쿠테타를 강력하게 밀어부쳤고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 사건은 트럼프 취임후 최초의 실패가 된 것이니 트럼프의 분노가 얼마나 클지 미루어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트럼프는 볼튼의 조언에 의심을 갖게 됐고.. 아직 그의 쓰임새가 있는데도 그를 내친 것이지요.

볼튼은 회고록에 베네주엘라 사태를 어떤형태로든 설명했을건데... 언론이 아직 그 부분을 발췌하지 않아 모르겠으나. 볼튼이 설령 그 부분을 언급했더라도 제3자의 관점에서 언급할 뿐 자신이 당사자였음은 언급하지 아니했을겁니다.

*트럼프 역시 볼튼 비난에 그 부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만약 그문제를 언급하면 자신이 남의나라 쿠테타에 관여한 것을 공식적으로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전엔 볼튼이 이란 폭격을 주장해서..실제 폭격하려했는데 트럼프가 실행 10분전 폭격을 중지시킨 일도 있습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