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동맹국 무시하고 돈밖에 모르는 트럼프(?)...해양세력의 일부로 한국을 유지할지 잘 생각해야■■

배세태 2020. 6. 21. 16:17

※동맹국 무시하고 돈밖에 모르는 트럼프(?)

독일은 러시아(러시아 천연가스 사업은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Gazprom)이 독점)와 연결된 가스관 노드스트림1에 이어 노드스트림2를 건설하고 있다. 러시아가 툭하면 가스관 꼭지를 틀었다 잠갔다 하면서 정치적 지렛대로 사용하는데도 말이다.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트럼프도 이 얘기를 거론했다. '미국이 NATO를 통해 아무리 독일의 국가안보를 지켜주면 뭐하냐, 러시아한테 천연가스 가스관 땜에 발목잡혀서 벌벌 기는데.'라고 했다. 그리고 미국은 독일에게 NATO 방위비 분담금을 GDP의 2%로 올리라고 요구했지만 독일은 아직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부자나라면서 NATO 방위비 분담금도 경제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내지 않는다'고 독일을 깠다. 당신이 미국이라면 독일같은 동맹국 도와주고 싶겠나?

트럼프가 전통적인 동맹국들한테 싸가지 없게 군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이 나라를 비롯해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도 잘 보고 비판하도록. 한국의 "우익" 씹선비들도 트럼프가 "전통적인 혈맹"을 "배신"한다느니 "생 양아치라서 돈 밖에 아는 게 없다"느니 하는 개소리들 집어치우고 어떻게 하면 미국과 한국의 국익을 조화롭게 해서 해양세력의 일부로 한국을 유지할지 잘 생각해야 할 거다.

지금 한국에는 좌우 여야를 막론하고 트럼프와 같이 갈 생각이 있는 인간이 거의 없다. 좌익은 오히려 주둥이 닥치고 있는데 "우익"이라는 것들이 허구헌날 트럼프 까느라고 정신을 못 차린다.

당신들이 트럼프가 맘에 들든 안들든 좋든 싫든 향후 4년간 한국이 상대해야 하는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아쉬운 쪽은 한국이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이 지들이 필요하니까 절대로 한국을 버릴 리가 없다고? 글쎄 그럴까? 당신 목숨 걸고 내기할 자신 있어? 잘들 생각하도록. 특히 궁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지도개층"이라고 자부하는 인간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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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

남한의 "우익" 씹선비들아, 볼튼이 아무리 콧셤털뽑소리 해도 트럼프의 잘익은 양호박같은 주황색 피부에 기스도 안 간다.



출처: 홍지수(작가) 페이스북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