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공격카드 죄다 꺼내들었다 "해외생산땐 세금폭탄, 화웨이 제재 연장"
조선일보 2020.05.16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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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리 기술로 만든 반도체, 화웨이가 공급받지 못하게 할것"
미국은 현재 중국을 향해 모든 공격 카드를 동원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각)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제조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외국 기업을 동원해 화웨이의 조달선을 끊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미 기업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로 든 게 중국에 공장을 둔 미국의 대표 IT 기업 '애플'이었다. 자국 핵심 기업에 세금 폭탄을 때려서라도 생산 기지를 옮겨 오겠다고 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는 '미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2021년 5월까지 연장해, 화웨이·ZTE·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 기업들의 미국 내 영업을 1년 더 막기로 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일엔 미국 연기금에 중국 기업 투자 계획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은 또 중국 공산당 집권 이전인 1912년 '중화민국(현재의 대만)'이 발행한 채권의 상환을 중국에 압박할 조짐이다. 미국채권인모임(ABF)은 14일 이 108년 전 채권을 이자를 포함해 1조6000억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국제법상 채무를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 기업에 대한 공격에 맞서 미국 기업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퀄컴, 애플 등을 조사하고, 보잉사 항공기를 사지 않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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