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VOA 뉴스] 전문가들 “북한, ‘확진자 0명’ 주장 반복…‘체제 동요’ 방지 차원”

배세태 2020. 4. 9. 05:14

■[VOA 뉴스] “‘확진자 0명’ 주장 반복…‘체제 동요’ 방지 차원”

(VOA 한국어 '20.04.09)

https://youtu.be/uDKHCv7d23k

 

북한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체 검사를 통해 단 한 명도 확진자가 없었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방역 강화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주민 불만으로 올 수 있는 체제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강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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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중국발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 '붉은 가면'을 쓴 죽음의 또 다른 얼굴

조선일보 2020.03.31 김규나 작가

http://blog.daum.net/bstaebst/41597

 

성 밖은 그들이 알 바 아니었다. 바깥세상 일로 슬퍼하거나 연민하는 것은 어리석었다. 왕자는 성 안에 온갖 쾌락거리들을 갖추어 놓았다. 어릿광대와 가수들, 댄서와 악사들, 미남 미녀들이 가득했고 와인도 충분했다. 성 안은 이 모든 것과 함께 안전했다. 성 밖에는 '붉은 죽음'이 존재하고 있었다. ㅡ에드거 앨런 포 '붉은 죽음의 가면무도회' 중에서.

 

북한이 지난 일요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았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도발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형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초긴장 상태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는 북한이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듯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

 

세간의 발표와 달리 북한에도 이미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있으리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성 안에 안주하며 자기들만 살 궁리에 바쁜 이들이야말로 북한 주민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죽음의 사신이다. 그리고 우리 생명까지 위협하는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실행하는 자들 역시 '붉은 가면'을 쓴 죽음의 또 다른 얼굴이 아니겠는가.(본문 기사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