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부서 터져나온 경고 "노동자 2억명이 실업자 될것"
조선일보 2020.04.06 이벌찬 기자
"코로나로 4분의 1이 일자리 잃어"
이례적으로 중국 내부서 경제 위기 경고
중국 중앙은행 "코로나 통제 안 되면 대공황 온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내 실업자가 2억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중국 내부에서 나왔다. 중국 노동자(7억 7500만 명) 4분의 1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다. 중국이 공식 발표한 실업률 6.2%(1·2월 기준)를 훨씬 웃돈다.
중국 선전왕정자산관리공사(UPRIGHT ASSET)의 류천제(劉陳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 사태로 중국에서 ‘마찰적 실업자’ 2억500만 명이 생겨날 것”이라며 “대기업 500만명, 중소기업 2000만명, 서비스업 1억80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마찰적 실업은 일시적으로 구직자는 많은데, 구인자가 없어 노동력 수급이 불균형한 상태가 돼 생기는 실업이다.
중국 대도시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농민공의 모습/스줴즈 캡처
‘실업자 2억 500만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단은 농민공(農民工·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이다. 중국 전역에 2억 9000만명에 달하는 이들은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직장을 잃는 취약 계층이다. 대부분 임시직으로 소규모 사업장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춘제(春節·설) 연휴 때 고향에 내려 갔다가 코로나발 교통 통제로 발이 묶인 사례도 많다.
농민공이 무거운 포대를 짊어지고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바이자하오 캡처
그러나 농민공 실업률은 중국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중국의 실업률 통계는 고용주 조사로 이뤄지는데, 농민공 고용은 불법이라 실태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들은 “류천제의 보고서가 중국이 맞닥뜨린 재난 여파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런민은행 관계자도 이례적으로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주쥔(朱雋) 중국 런민은행 국제국장이 한 포럼에서 “(1929년 발생한) 세계 대공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주쥔 중국 인민은행 국제국 국장/서우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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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 중공의 아킬레스 건...서방의 변호사들, 폐렴 금광 찾기
http://blog.daum.net/bstaebst/41535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 유럽의 1급 큰나라들, 중공 공격이 시작된다
http://blog.daum.net/bstaebst/41536
※우한 코로나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이다
http://blog.daum.net/bstaebst/41558
※[중국 바이러스 사태] 지금 미국과 유럽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http://blog.daum.net/bstaebst/4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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