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 옥중서신에 기겁을 하고 나선 집권세력과 북한
올해 3월 30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3년 동안, 대선도 있었고 6.13 지방선거도 있었다, 야당은 이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완패했다, 하지만 그때에도 박 전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랬던 박 전 대통령이 21대 총선 40여 일을 앞두고 드디어 자신의 옥중 메시지를 세상 밖으로 내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료했다,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좌우하는 건곤일척의 대회전이 되어야 하므로 자유 우파진영은 눈앞의 이익과 갈등, 대립을 멈추고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선거에 임하라는 의중을 명백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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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최근 국내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폭증으로 인해 미증유의 난국에 처해있다. 그러나 마스크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은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고, 그동안 민주당을 비롯한 2, 3중대 정당들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문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온갖 험악한 말로 거세게 비판해 왔지만,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지금 와서는 좌파가 추진하는 정치개혁연대라는 비례대표 정당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노골적으로 합류를 모색하는 등,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범여권이 처한 최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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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권은 미래통합당이 공천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가 지역구 불공천을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권심판을 분명히 밝히자 안철수 계열의 국회의원들이 미래통합당에 속속 합류해도 안철수는 개인 의사를 존중한다면서 사실상 반문 연대에 힘을 실어 주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홍문종이 친박연대 창당을 추진하고, 김문수와 조원진이 합당을 선언한 자유공화당에 무소속 서청원과 통합당에서 공천 탈락한 김순례가 합류를 선언하는 등, 우파진영이 분열될 조짐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3년간의 긴 침묵을 깨고 옥중서신을 띄운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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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국내의 엄혹한 상황과 요동치는 정국 형세를 감안 할 때, 시기를 놓칠 수 없다는 타이밍의 적절성까지 고려하여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공개되자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은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총선 개입 선언“이라고 했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악의 정치 재개 선언이자 탄핵당한 사람이 옥중 정치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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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도 공격의 대열에 가세했다, 심상정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은 탄핵세력의 부활을 공공연하게 선동한 또 하나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촛불 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으로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민생당 김정현 대변인은 "고도로 기획된 정치공작성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열에 북한도 거들고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자 논평에서 “독사는 쉽게 죽지 않는다더니 역시 박근혜는 감옥 안에 있을지언정 위험한 마녀”라고 하면서 보수 통합 움직임도 박근혜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으니 남,북한 좌파 연합세력의 총공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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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과 북한의 이런 주장은 친문 강성 지지세력이나 종북 주사파 세력에게나 통할 법한 소리일 뿐,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나라의 실체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일반 국민들과 한때는 촛불이 일으킨 공산당식 프로파간다에 속아 당시에는 몰랐지만 3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비로소 박근혜 탄핵의 진실에 접근하고 있는 다수의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심상정 아류의 소리는 그저 견공의 소리로 치부될 따름이다, 또한 선거 개입이란 청와대 실세들이 대거 기소된 울산시장 관권개입 부정선거 사건이야말로 살아있는 권력의 선거 개입이 아니던가, 그런데도 민주당과 들러리 정당들은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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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에는 입을 꾹 닫고 있는 민주당을 비롯한 들러리 정당들이 3년 동안 영어(囹圄)의 몸으로 구치소에 꼼짝없이 갇혀있는 신세에다 이미 죽은 권력에 불과한 박근혜의 옥중서신을 가지고 길길이 날뛰며 선거 개입으로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민주당과 심상정 아류의 몰염치야말로 이도 안 난 것이 뼈다귀 추렴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朴의 옥중서신 한 장에 범여권 전체가 발끈하는 것을 보면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가게 만든 위력적인 장면이 연상되기도 한다. 문재인 정권은 朴을 구치소에 보낸 다음, 전임 정부에 몸담았던 수많은 사람을 적폐 대상으로 삼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그 이후, 3년이 지난 이때 朴의 옥중서신이 나왔다, 이것은 심판받을 대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는 4월 15일이 지나면 확인될 것이다.
출처: Hyeokje Oh 페이스북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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