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잡음, 외압...黨에선 손떼라" 엄포부터 놓는 김형오 공관위...황교안 "공천은 과정도 중요"

배셰태 2020. 1. 23. 14:28

"잡음, 외압...黨에선 손떼라" 엄포부터 놓는 김형오 공관위...황교안 "공천은 과정도 중요"

펜앤드마이크 2020.01.23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71

 

"잡음, 외압에 굴하지 않겠다"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자유우파 제로' '중도 놀음' 논란 "잡음"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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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각오로 4.15 총선에 임한다던 자유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회에 사실상 '중도 코드' 일색으로 위원들을 임명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23일 위원회 가동 일성으로 "어떠한 잡음과 외부의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발언부터 내놨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공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공관위원들을 인선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두 혁신공천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공정하고 엄정한 공천을 위해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22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때에야 정체를 드러낸 공관위원 8명 인선 관련 "아직도 여당인 줄 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도 놀음 하겠다는 거냐" "(문재인 정권 치하) 지난 3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즐겨왔던 중도층 인사들을 공관위원으로 내세우는 것을 보고는 정나미가 떨어진다" 등 재야우파에서 비판이 쇄도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1월23일 오전 국회 본관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단 임명장 수여식을 열기에 앞서 황교안 당대표(왼쪽)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착석하기 전 마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월23일 오전 국회 본관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단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세연 의원이 다른 공관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한기호 기자)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공관위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세연 의원 등이 함께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인 (왼쪽부터)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 박완수 당 사무총장,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석연 법제처장 등이 다른 공관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