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란, 핵합의 사실상 탈퇴 선언...“핵 프로그램 동결-제한 규정 더는 안 지키겠다”

배셰태 2020. 1. 6. 16:29

이란, 핵합의 사실상 탈퇴 선언...“핵 프로그램 동결-제한 규정 더는 안 지키겠다”

펜앤드마이크 2020.01.06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82

 

이란 정부, 성명서 “2015년 핵합의 더 이상 지키지 않을 것...우라늄 농축에 제한 없다”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 폭사에 초강경 대응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간)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사실상 탈퇴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핵 프로그램에 있어 우라늄 농축에 더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이란 군부 거물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폭살하자 이라크 의회가 투표로 미군 축출을 결정한 이후 내놓은 강경 조처다.

 

이란 정부는 이날 “2015년 핵 합의를 더 이상 지키지 않을 것이며 우라늄 농축에도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핵물질 생산의 제한을 철폐한 이번 결정은 핵 합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면 다시 핵물질 생산을 제한하겠다며 핵합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놓았다.<<중략>그러나 이란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핵합의(JCPOA)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이 2015년 7월 타결한 핵합의다. 이란 핵합의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종료하는 대가로 이란이 원자력을 평화롭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도록 했다.

 

<중략>

 

이란이 5일 발표한 성명은 우라늄 농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는 사찰관을 추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

 

<중략>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IS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이라크인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ISIS와 그 지역의 다른 테러리즘을 척결하는 우리의 임무를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