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마트워크의 원년 

배셰태 2011. 4. 8. 10:39

[컬럼]스마트워크의 원년

ZDNet Korea 경제 2011.04.07 (목)

 

황중연 한국정보통신신진흥협회 부회장

 

빨라도 이렇게 빠를 수가 없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1천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연내에 2천만명을 넘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지난 2009년 11월28일 아이폰이 수입된 지 약 1년4개월여 만이다. 무선 트래픽양은 1년 사이에 11배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떼려야 뗄 수 없고, 언제든 정보의 검색과 생산·유통까지 가능한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지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녹아들면서 이를 이용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이 탄생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리라.

 

디바이스의 스마트화로부터 태어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들 중 가장 각광받는 하나가 ‘스마트워크’일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기기의 활용이 증가하고 네트워크망이 확대되면서 모바일은 단순한 사적(私的) 기기가 아닌, 공간의 제약을 넘어 모바일화된 공적(公的) 비즈니스의 용도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 중 30%(약 800만 명)가 이 방식으로 일할 수 있게 되는데 <중략>

 

스마트워크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최근 방통위는 ‘기업을 위한 스마트워크 도입·운영 가이드북’ 및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권고’를 제정, 보급했다. 이러한 법·제도적 정비와 함께 정부는 각종 세제 지원 및 근로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민간 기업 차원의 시장 확대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2011년은 아마도 스마트워크의 Anytime, Anywhere가 현실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스마트워크 세상을 향한 첫 단추가 잘 끼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