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한’ 넘긴 미-북…연초 김정은∙김정일 생일, 미 탄핵 일정 등 ‘주목’
VOA뉴스 2020.01.01 오택성 기자
https://www.voakorea.com/a/5227232.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오찬을 가졌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극적 돌파구 없이 '연말 시한'을 넘긴 가운데 양측의 긴장 상황은 2020년 초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북 관계와 관련해 연초 주목해야 할 일정들을 오택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북한에서 ‘연말 시한’ 언급이 처음으로 나온 건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 때였습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연말까지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가지고 나오길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며 이른바 ‘연말 시한’을 미국에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개월 동안 미-북 양측은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국 비핵화 협상이 아무런 성과없이 연말을 넘기게 되면서 북한이 새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ㅈ지난 3일 북한이 담화를 통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지만, 미국은 이후에도 언제든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입니다.<중략>가장 주목되는 시기는 오는 1월 8일과 2월 16일입니다. 1월 8일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고, 2월 16일은 광명성절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입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어쩌면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즈음인 2월 중순에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생일뿐 아니라 이 시기 주목되는 또다른 주요 일정은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입니다. 특히 이 날은 북한이 자신들의 국방력을 과시할 ‘명분’을 내세울 수 있는 만큼 군사 퍼레이드 등으로 저강도 도발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북한뿐 아니라 미국 역시 연초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입니다. 지난 18일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승인했는데, 상원의 탄핵 심판은 1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탄핵 이슈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 미-북 협상에서의 특이점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는 지적입니다.
2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하원 국정연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일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국정연설에서 빼놓지 않고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북 1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2018년엔 “북한의 무모한 핵 미사일 추구가 매운 가까운 시일 내에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게 됐다”며 “최대 압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습니다.
<중략>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국정연설에선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알리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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