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CNN, 26일(현지시간) 보도..."美, 北 도발 대비한 군사력 과시옵션 사전승인했다"

배셰태 2019. 12. 27. 19:21

美, 北 도발 대비한 군사력 과시옵션 사전승인했다"

자유일보 2019.12.27 한대의 기자

http://www.jayo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59#_enliple

 

 

만일 북한이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나 무기 관련 실험을 한다면 미국은 신속히 군사력 과시 옵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승인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 이러한 옵션에는 한반도 상공에 폭격기를 띄우는 것이나 긴급한 지상무기 군사훈련을 펼치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어느 정도의 도발이 이 같은 미국의 대응을 끌어내는 기준이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북한은 최근 몇 달동안 단거리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했지만 미국은 군사 대응하지 않았다.

 

행정부 관리는 또 현재 계획은 군사력 과시일 뿐,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은 들어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얼마나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가는 미국이 비무장지대에 어느 정도 가깝게 병력을 배치하는지를 보고 가늠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북미 협상에 자체적인 연말 시한을 설정하고,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던 북한은 성탄절이 지나도록 침묵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 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면서, 연휴가 지나고서도 북한 동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나 전문가 등은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기 실험으로 해석했었다.

 

북한의 행동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CNN에 "북한 정권이 도발적인 실험을 할 것 같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에서) 일부 무기 부품이 이동했다는 정보 등에 근거해 미 관리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북한이 어떤 종류의 시험은 할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1월 초 김 위원장의 생일까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