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美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통과는 어려울 듯■■

배세태 2019. 12. 19. 14:01

美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통과는 어려울 듯

펜앤드마이크 2019.12.1 박순종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40

 

美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앤드루 존슨, 빌 클린턴에 이어 세 번째로 탄핵대상

두 가지 탄핵사유 모두 찬성 다수...‘권력남용’은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 ‘의회방해’는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

상원서 2/3 찬성 얻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파면돼...상원, 여당인 공화당 다수 점해 실질적으로 탄핵 어렵다는 전망 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미국 하원(下院)은 18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미국 하원은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3번째로 탄핵 대상에 오른 미국 대통령이 됐다.

 

18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심의한 미국 하원은 이날 오후 찬성 다수로 탄핵소추안을 최종 의결했다. 탄핵결의가 의결되기까지는 장장 8시간이 걸렸다. 지난 9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개시를 표명한 이래 4개월여만이며 빌 클린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결 이래 21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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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한 의혹(권력남용) ▲해당 의혹을 둘러싼 의회의 조사를 방해한 점(의회방해)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권력남용’은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 ‘의회방해’는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두 사유 모두 찬성표가 다수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지난 8월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주요 일지 및 향후 일정.(정리=박순종 기자)

 

‘우크라이나 의혹’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부당한 권력 행사를 했다며 지난 8월 민주당 측이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의혹’ 사건을 말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그의 차남 헌터 바이든 부자(父子)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내사를 요청했다. 이 사실이 지난 8월 폭로되자 민주당은 강력 반발한 것이다.

 

이제 공은 내년 1월 시작되는 미국 상원으로 넘어갔다. 미국 상원에서 출석 의원의 2/3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파면된다. 그러나 미국 최대 야당인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과는 달리 상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에 처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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