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적대 행동하면 모든 것 잃을 것…약속대로 비핵화해야"
VOA 뉴스 2019.12.09 백성원 기자
https://www.voakorea.com/a/5197748.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멤버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적대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며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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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윗을 통해 “(그렇게 하기에는) 김정은이 너무 영리하다”면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이날 트윗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며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거나 (내년) 11월에 실시될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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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거듭 강조해온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거론하는 대신 미-북 정상회담 합의를 상기시키면서 비핵화 약속에 부응할 것을 강한 어조로 요구한 겁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용 새로운 형태의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서 이룬 성과와 정상 간 친분 만을 과시하는 대신 북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다시 내놓기 시작한 건 지난 3일로, 당시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중략>이어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여기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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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도 약간의 적대감이 있고 여기에는 의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중략>이 같은 발언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7일 미국을 겨냥해 “비핵화가 이미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고 위협한 데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습니다.
김 대사는 이날 로이터 등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과 긴 대화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는 시간을 벌려는 트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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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다
이미 전쟁, 혹은 사냥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한다. 왜? 현대문명이 등장하기 전, 300년 이전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가보자. 상대의 성(城)을 공격하기 위해, (1)포위하고 (2)성보다 높은 언덕들을 만들어 그 언덕에 온갖 무기(투석기 등)를 설치하고 (3)성을 고립시켜 식량과 물자를 끊고 (4)성을 도우러 달려올 가능성이 있는 상대의 동맹을 차단한다.
이 네 가지 행위가 이루어질 때- 이를 '전쟁 중'이라 봐야 하나, 아니면 '평화 교류 중'이라 봐야 하나? 당연히 '전쟁 중'이라 봐야 한다. 지금은 미국은 (1)북한을 군사적으로 완벽히 포위하고 (2)압도적 선방에 섬멸적 타격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북한 금융, 무역, 외화벌이를 차단하고 (4)러시아, 중국이 감히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엄두를 못 내게 만들었다.
옛날에 성(城)을 포위 공격한 [전쟁]과 지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라 말했다. 그런데 '압도적 선방과 섬멸적 타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사냥 중!"이라 말을 바꾸어야 할 지경이다.
※미국의 북한 해방전쟁은 전면전이다
제1단계가 전자전 공격이다. 적의 통신망을 마비시키고 유도무기의 기능을 말살시키는 전자공격단계인 것이다. 제2단계는 유도탄공격이다. 지상기지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항공모함-구축함 등 해상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잠수함에 의해 해저로부터 발사되는 유도탄이 모두 제1차로 발사된다. 이때의 하늘공간은 유도탄들이 가득 채운다.
유도탄이 다 날아가서 하늘공간이 비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늘은 항공기들이 비로소 채운다. 제3단계인 것이다. 하늘의 항공기들이 먼저 발사하는 것은 유도무기이고, 그 다음으로는 두뇌기능이 없는 무쇠폭탄을 쏟아 부어 융단폭격이라는 걸 한다. 북한 전역에 걸쳐 공포의 절정을 이루게 하는 때가 바로 이 융단폭격단계다. 폭탄적재량이 큰 대형 폭격기들이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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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월 21일 철권통치를 하고 있던 차우세스쿠가 부카레스트 혁명광장에서 연설 도중 시민들로부터 야유와 돌멩이 세례를 받고 3일 뒤에 총살로 즉결처분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문재인 주사파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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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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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바그다디-빈 라덴-후세인-차우세스쿠 부부 비참한 최후...김정은?
악랄한 독재자나 잔혹한 테러리스트 수장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것이 법칙이다. 김정일이 겁먹었던 차우세스쿠 부부 최후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이 세계사의 법칙을 피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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