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관리 "평화체제,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
VOA 뉴스 2019.11.06 김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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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가 5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한반도 평화체제는 북한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전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대량살상무기는 북한의 체제안전을 결코 보장해 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가 5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웡 부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래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비전이라고 말했습니다.<중략>평화체제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웡 부차관보는 미-북 협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다’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정과 번영, 평화가 올 수 있다면서, 지난해 미-북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을 상기시켰습니다.<중략>안정적인 평화체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서 핵심 축이었다는 겁니다.
웡 부차관보는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개념은 언뜻 복잡하고 모호하게 들리지만,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중략>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평화체제의 개념은 우리가 핵심적으로 열망하는 것인 만큼 강력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평화체제는 지난 70년 동안 진행된 한반도에서의 전쟁 상태가 영구적이어서는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웡 부차관보는 또 평화체제의 개념이 한반도에서 전략적 전환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중략>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는 건 북한에게 안전의 원천이 아니라 불안감을 키우는 핵심 요소가 된다는 것을 지금보다 더 명확히 해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웡 부차관보는 이날 스톡홀름 실무회담 결렬 후 또다시 교착 상태에 있는 미-북 비핵화 협상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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