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南北축구, 일반관중 한 명도 없었다...TV생중계도 무산돼 "뭐 이런 경기가 있나"
펜앤드마이크 2019.10.15 성기웅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34
BBC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경기...생중계도 없고, 외신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
FIFA회장 "역사적인 매치에 꽉 찬 경기장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 전혀 없어서 실망"
한국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한국 조 1위 유지
김일성경기장서 훈련하는 축구 대표팀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의 TV 생중계가 무산된 가운데, 0-0으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경기는 무관중 속에 치러져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해 BBC 등 외신의 비판을 받았다.
한국 지상파 방송 3사는 "15일 열릴 예정인 남북간 축구경기 중계가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북한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가졌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지난 1990년 10월 11일 친선전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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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BBC 방송은 이날 경기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경기"라면서 "생중계도 없고, 한국의 팬들도 없다. 외신들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역사적인 매치를 위해 꽉 찬 경기장을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서 실망했다"며 경기 생중계, 비자발급, 해외 언론의 접근권과 관련한 문제들도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겐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당연히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한편으론 한순간에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다면 순진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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