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미사일 논의…북 대사 “배후에 미국”
VOA뉴스 2019.10.07 오택성 기자
https://www.voakorea.com/a/5114198.html
지난 2017년 8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8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회의 소집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배후에 있다며, 이런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략>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8일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의 요구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지지로 성사됐습니다. 당초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정 조율 상의 문제로 8일로 연기됐습니다.
8일 열릴 안보리 회의는 오전 10시에 예정된 ‘말리 유엔 평화유지군’ 안건 1개 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 문제는 이 회의가 끝난 뒤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 두 차례 안보리 회의 소집에 이어 세번째 소집을 요청한 영국, 프랑스, 독일 세 나라는 앞선 회의에서도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위르겐 슐츠 유엔주재 독일 부대사입니다.<중략>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적인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이를 거듭 규탄한다는 겁니다.
김 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7일 약식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보리 회의 소집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한 세 나라의 배후에 미국의 불순한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중략>그러면서 안보리에서 북한의 자위적 조치를 문제 삼을 경우 이는 북한의 주권 방어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중략>김 대사는 이어 “우리는 미국과 안보리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7일 김 대사의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지난 토요일 발표된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의 성명 외에 덧붙일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북 실무협상이 미국 때문에 결렬됐다는 북한 측 주장을 일축하면서 “미국은 창의적인 방안들을 가져갔으며 북한 카운터파트들과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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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 협상은 강자에 유리하게 결말이 나도록 운명지어져 있으며 그렇게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 부도덕하지만 강자가 협약을 뒤엎어 버릴 수도 있다. 이번 스톡홀름 미북 비핵화 협상 결렬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북한이 나름의 들쥐같은 협상기술을 발휘하여 미국보다 더 큰 이득을 보려 하는 한 저들이 감수해야 할 고난의 행군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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