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대표 친한파 학자, “한국과 일본 대립은 문재인 정권의 한국 탓”■■

배셰태 2019. 8. 15. 06:50


 


 

미국 대표 친한파 학자, “한국과 일본 대립은 문재인 정권의 한국 탓”

미디어워치 2019.08.14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4185

 

친한파 학자 의견을 일본 매체만 인용 보도… 한국 매체는 아무도 보도안한 스콧 스나이더의 문재인 정권하 한국 비판

 

한국 언론이 그간 널리 인용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학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일 대립을 ‘문재인 정권의 한국 탓’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국내 언론은 며칠째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일본의 유력경제지 ‘재팬비즈니스프레스(日本ビジネスプレス, JBPress)’는 “‘한일대립은 한국 탓’ 미국인 학자가 통렬하게 비판(「日韓対立は韓国のせい」米国人学者が痛烈批判)” 제하 고모리 요시히사(古森 義久) 산케이신문 워싱턴 주재 객원특파원의 칼럼을 게재했다.

 

고모리 특파원은 이날 영향력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학자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의 최근 공식 발언을 집중 소개했다.

 

▲재팬비즈니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스콧 스나이더, ‘한일대립은 文이 원인’이라고 말해… 日비판은 없어”

 

고모리 특파원은 칼럼의 서두에서 “한일대립의 격화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내 한국연구에서 굴지의 저명학자가 한일대립의 원인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8월 7일, 워싱턴의 대규모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한일무역분쟁’이란 제목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이 심포지엄에 출석한 한국연구학자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씨는 현재의 일한대립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정치를 위해 대외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대일관계를 희생시킨 것이 그 원인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나이더 씨는 문 정권의 움직임이 1965년에 성립된 일한국교정상화조약에 위반한다며 ‘문 대통령이 국제조약의 준수를 소홀히 한 책임을 비판한다’고 발언했다”고도 소개했다.

 

고모리 특파원은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스나이더 씨는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한반도를 연구한 후 한국에 체류하며 연세대학에서 배웠다”며 “1990년대부터 스탠포드대학, 아시아재단, 미국평화연구소 등에 소속돼 미한관계, 한반도 정세 등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많은 조사결과와 저서, 논문 등을 발표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스나이더 연구원은) 아시아재단의 서울주재대표를 맡은 경험도 있어 지금은 미국의 민간 초당파 외교정책기관 ‘외교관계평의회’의 상급연구원 겸 미한정책연구부장을 맡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는 한국연구의 굴지의 권위로 알려졌으나 일한양국 간 역사문제 등에서 한국 측 주장을 지지한 경우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모리 특파원은 “스나이더 씨는 8월 7일의 심포지엄에서 패널 발언자로 나와 현재 일한대립의 원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서 일한외상합의에 기초한 재단을 해산시키고, 전 징용공 문제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방치한 것이 잘못된 대일정책의 원인’라고 말했다”며 “일한대립의 원인이 문 정권에 있다는 견해다. 반면, 일본 측 움직임을 비판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文의 사고방식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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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사진은 블룸버그(Bloomberg Politics) 유튜브 캡처.

 

“스나이더 발언, 한국에 잘못 있다는 것을 예리한 표현으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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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언론들은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의 이같은 공개적인 문재인 정권 비판 발언에 대해 사실상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국내 언론들이 ‘미국과 긴밀히 소통중’이라는 식의 문재인 정권 입장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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