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표방은 죽는 길이다
우파는 중도의 표가 탐나서 중도를 표방합니다. 좌파 역시 중도표가 탐이나서 옛날 김대중 등 좌파는 중도좌파라고 주장했었지요. 중도층이 40%가 된다하니 중도층을 잡으면 승리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다 헛소리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주장해서 승리한 것보다 실패한게 훨씬 많아요.
사실 중도층은, 자신의 이념이 중도라는 사람이나 집단을 싫어합니다. 왜냐면 중도란 이념은 존재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세상에 중도라는 이념이 어디있어요?
참외는 참외고 수박은 수박입니다. [참박]이나 [수외]란 과일은 없듯이 중도란 이념은 없어요. 내가 파는 과일이 수박이고 참외이듯이 내 이념이 우파면 우파고 좌파면 좌파가 되야합니다.
그러면 중도층들이 자신을 중도라 표방하는 것은 뭘까요? 단지 자신은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중도라는 이념이 있어서 중도라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을 중도라 매김하는 국민들은, 대개 우파든 좌파든 어느쪽이든 자신의 신념을 정확하게 밝히고 그길로 매진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흐리멍텅하게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닌 중도를 표방하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이나 집단(정당)은 싫어합니다. 절대 선택하지 않아요
만약 이념이 중도라는 국민이 40%라면 중도 이념을 표방했던 바른미래당이 왜 저모양 저꼴이 되겠습니끼? 그건 중도라는 이념은 아예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도이념이란 완전 정치적 사기이고 이념의 네다바이입니다.
그러므로 한국당은 “우리는 중도를 지향한다”는 병신 육갑하는 소리 좀 하지 마십시오. 중도에 떡이있습니까 꿀이 있습니까 무슨 얼어죽을 중도를 표방해요? 한국당은 자칭 우파정당이라 합니다. 그러면 우파의 이념을 창달하고 강한 신념으로 정책을 세우고 정당의 기본을 세우세요. 그래야만 소위 중도층의 지지를 받습니다.
미국의 예를 들겠습니다. 트럼프가 처음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공화당 10여명 대통령 후보중에 동키호테같은 미미한 1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더니 후보를 쟁취했고 본선에서 힐러리를 꺽고 대통령을 차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의 정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한가지였습니다. 바로 [강한 미국우선] 이었어요. 지극히 극우파적인 이념입니다. 트럼프는 단 한번도 그 신념을 버리지 않고 경선레이스를 진행 할 수록 상대를 하나하나 꺽으며 레이스를 압도했습니다. 단 한순간도 좌파적 이념에 눈길을 주지 않았어요.
미국 국민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거의 양분 되어있습니다. 소위 중도층은 20%도 안됩니다. 20%도 안되는 그 유권자들이 강한 신념으로 자신의 정책을 자신있게 주장하는 트럼프를 선택한 겁니다.
그에 대한 트럼프의 어록 하나 [국민은 우파의 이념이든 좌파의 이념이든, 자신의 이념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을 선택한다. 중도를 표방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은 선택하지 않는다. 미국의 모든 대선을 보라 미국 국민은 항상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지키려는 사람을 선택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어록처럼 정치인생을 경영해서 성공했고, 성공 할 겁니다.
한국당은 중도를 지향해야 한다는 정상배는 배척해야 합니다. 강한 자유민주주의의 신념으로 존재 이유를 찾아야합니다. 강한 우파를 표방해야만 중도층 국민이 몰려들 겁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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