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정규재 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영입? 박근혜 대통령 탄핵해버렸던 야합-내각제 쿠데타 정치 다시 시도하려는 것"

배셰태 2019. 8. 10. 17:30

정규재 대표 "한국당, 안철수 영입? 박근혜 대통령 탄핵해버렸던 야합-내각제 쿠데타 정치 다시 시도하려는 것"

펜앤드마이크 2019.08.10 심민현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57

 

"왜 앞으로 가지 못하고 뒷길로 들어서려는 것인가? 그래서 文도 싫지만, 한국당은 더 구역질난다고 하는 것"

"마지막 한 방울의 쓴맛조차 다 짜먹은 인간들을, 오갈 데 없어 정처 없는 그들을 끌어와 무엇을 한단 말인가"

"이 자리 저 자리 엿보다 이제는 구역질 나는 정상배의 명부에 올라 잊혀진 이름들"

"한국당이여 그대는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가슴이었던 적이 있는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 '안철수 영입설'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 한국당이 하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버리고 도모하려고 했던 바로 그 야합과 내각제 쿠데타의 정치를 다시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규재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당이 유승민에 이어 안철수도 영입할 모양이다. 한국당에 이리도 사람이 없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략>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실로 서글픈 일이다. 왜 앞으로 가지 못하고 뒤로, 뒷길로, 골목길로 들어서려는 것인가"라며 "바로 그래서 문재인도 싫지만 한국당은 더 구역질 난다고 하는 것이다. 한국당이여. 그대는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가슴이었던 적이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한편 홍문표 한국당 의원은 9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기본적 스탠스"라며 "야당이 몇갈래로 흩어져 있는데 뭉치는 계기를 좀 만들자, 유승민 의원이 중심으로 떠올랐으니까 한 발 더 나아가면 안철수 전 의원까지도 큰 틀에서 같이 간다면 좋지 않겠냐는 희망사항, 또 앞으로 전개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 외에도 김영우, 윤영석 한국당 의원 등이 안철수 영입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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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박근혜 탄핵 사건] '제7공화국'을 꿈꾸던 사람들이 친 대형사고

펜앤드마이크 2018.01.24 김철홍 장신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25583

 

- 개헌 둘러싼 친이-친박 갈등 속에 여소야대 초래

-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꿈꾸던 사람들 '죽 쒀서 개 줬다'

- 대형사고 친 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 자유주의 시민들, 사회주의 개헌 막고 우파 풀뿌리 조직 만들어야

 

2016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아무도 머지않은 장래에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은 그 누구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 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사건이 터졌다... 박대통령에게 칼을 들이댄 사람들은 MB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박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했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시나리오에 촛불집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처음엔 좀 당황했겠지만 촛불이 하야를 외치자 그들은 이 촛불의 파도 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견인하면서 이제 촛불은 탄핵의 불이 되고 이제 불길은 MB(이명박)계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은 촛불파도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친 김에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하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박대통령의 목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쉽게도 그들의 시도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지만 죽 쒀서 개한테 주었다. 이들이 꿈꾸던 제7공화국은 엉뚱한 사람들이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