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JTBC/최순실 태블릿PC] 김휘종의 월간조선 2019년 8월호 인터뷰 기사를 보고♣♣

배셰태 2019. 7. 22. 09:45

※김휘종씨의 월간조선 2019년 8월호 인터뷰 기사를 보고

 

2017년 10월 태블릿 관련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이름이 처음 언급된 이후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김휘종씨가 월간조선과 인터뷰를 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를 보면 김휘종씨가 지금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은 대응을 하면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 같아 참았다. 2016년 11월 19일부터 모인 태극기 세력이 지금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집회를 여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배신자로서 오해받고 있으면 대통령님에게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이 부분을 언급한다면 김휘종씨는 언론사의 연락에만 응하지 않은게 아니라 박근혜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전혀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태블릿 조작을 주장하는 측에서 나온 많은 의문점 뿐만 아니라 포렌식보고서에서 나온 다수의 의문점에 대해서도 전혀 무대응했으며 변호인단의 개인적인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사람의 태도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휘종씨는 문제의 최순실 태블릿은 “이춘상 보좌관이 김한수 전 행정관에게 시켜 개통한 태블릿PC이고 최순실씨에게 갔을 거다. 김한수 전 행정관도 그렇게 말했다. 대선 기간만 사용할 용도로. 최순실씨가 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선 이후에는 안 썼을거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다. 당시 태블릿PC는 초기 모델이라, 아주 느렸다. 느린 걸 질색하는 사람이라 아마 좀 쓰다가 주변 사람에게 줬을 거다.’ 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묻자 “대선 초기 최순실씨를 만났을 때 태블릿PC 쓰는 것을 딱한번보긴 했다. 색은 기억이 안난다. 무슨 동영상을 보려고 했는데, 동영상을 어떻게 보는지도 잘 몰랐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연결하지 못해서 함께 있던 일행이 도와줬다. 동영상을 재생시키지도, 블루투스 스피커도 연결 못 하는 사람이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면서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줬을거같냐는 질문에는 “얼마 전 우연히 소위 ‘고영태 사단’과 가까운 인물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이것저것 편안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 말로는 고영태 말고도 고영태 사단 중 한 명이 최순실씨와 가깝다는 거다. 그래서 둘의 사이가 서먹해지고 했다는데. 아마 고영태 또는 고영태 사단 중 한 명에게 주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습니다.

 

대선캠프에서 사용했다는 태블릿PC에 대해서는 “공식 선거비용으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당시 무척 바빴던 이춘상 보좌관이 어느 직원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주면서 만들어오라고 했던 거 같다. 신혜원씨는 김한수 전 행정관이 개통한 태블릿PC와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태블릿PC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가 알기에는 아니다. 사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태블릿PC 영수증을 확보하려 했다. 그 영수증만 있으면 김한수 전 행정관이 개통한 태블릿PC와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태블릿PC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영수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관련 업무를 한 관계자들에게 물으니 대선 후 시간이 많이 지나 다 파기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모씨 사진 53장이 나온 거에 대해서는 “김○○씨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각 대선 후보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냈다. 근데 발송하기 전 캠프 내부 일부 직원에게 먼저 완성한 콘텐츠를 보내 테스트를 했다. 그때 그 테스트 아이디가 김○○씨 것이었다. 아마, 그래서 김○○씨의 똑같은 사진이 소위 최순실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에 여러 장 등장하는 것일 거다. 홍보에 관심이 많았던 최순실씨에게도 콘텐츠를 보냈을 것이고, 당시는 대선 기간이라 최씨가 김한수 전 행정관이 개통한 태블릿PC를 통해 콘텐츠를 확인할 가능성이 컸으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김휘종씨의 발언을 요약하면 (호칭 생략) ‘최순실태블릿은 이춘상이 김한수를 시켜 개통했는데, 최순실이 원해서 최순실에게 줬으나 사용법도 모르고 연설문 수정도 안했지만 느린게 불만이어서 좀 쓰다가 고영태사단 중 누구에게 줬을거다’ 입니다.

 

이에 대한 제 답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12년 6월 경선캠프에서 박근혜후보자의 카카오스토리 및 카카오톡 계정 운영이 필요하게 되자 김한수가 당시 팀장에게 “본인이 개통해서 가져오겠다”고 했고, 처음부터 그 용도로 사용한 것이지 이춘상 보좌관이 요청한게 아닙니다.

 

2. 태블릿 청구서에 나타난 사용기록을 보면 2012년 7월~10월까지는 사용량이 적다가 11~12월에 사용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대선기간 사용한 패턴과 일치합니다. 사용법도 모르는 최순실씨가 11~12월에 어떻게 사용을 많이 했을까요?

 

3. 이춘상 보좌관이 어느 직원에게 신분증을 주면서 만들어오라고 했던거같다 라고 했는데 몇 명 안되는 의원실 직원은 본인이 뻔히 알텐데 누군지도 모른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이제라도 확인이 가능할텐데 안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4. 2012년 대선당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발송은 20회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20회 발송에 테스트 발송이 53회는 말이 안되는 얘기이고 최순실씨는 캠프에서 전혀 모르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태블릿 연락처에 김모씨의 이메일주소가 남아있었습니다. 카카오톡을 수신하는데 발송자 이메일이 왜 남아있습니까?

 

5. 2012년 태블릿은 초창기 모델이라 아주 느리다고 했는데 당시 며칠 사용했던 경험으로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때는 이미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을 때이고, 갤럭시 탭은 2010년에 출시되어 2012년이면 초창기 모델도 아니며 당시 사용자들도 느리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답답하고 느리겠지만 그 당시 신제품 모델을 느리다고 느낀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6. 김휘종씨는 최근까지 드러난 포렌식 결과 (JTBC와 검찰이 가지고 있던 시기에 대량으로 접근해서 수정하고 삭제한 기록 등)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통령님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사람의 태도입니까? 검찰 보유시기에 400여개의 카톡 대화방이 삭제되었는데 보통 사람이 1년여의 기간 동안 400여개의 카톡 대화방이 있는게 일반적입니까? 그 태블릿에는 대선기간동안 박근혜 후보 이름으로 카카오톡이 개설되어 있었고 수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건의사항 등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카톡 대화방이 있었던 겁니다.

 

김휘종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15년 동안 지근에서 보좌하였으며 대통령님의 명예가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했는데, 진정으로 그 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늦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처: Jeannie Shin 페이스북 2019.07.21

==========================

신혜원과 김휘종의 통화녹음 "박근혜는 끝난 사람인데 뭘 더 바라냐"고 배신 패륜발언을 했던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