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곁에 좌빨이있다
정치 경력이 일천한 황교안에게 수많은 소위 책사란 인간들이 달라붙었을 겁니다만 40년동안 상위 레벨로 살아 온 황교안이 사람을 고를줄은 알 것이라 생각했지요.그러나 그게 아닌 것이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될 사람을 곁에 두었어요.
황교안은 그동안 김무성류의 정상배들에게 들러싸여 있다고 소문났습니다. 그러나 날카롭게 文을 공격하여 우파의 대표성 발언을 하며 믿음을 줘서 2년간 야당노릇을 목말라한 국민들께 위안이 되는듯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전혀 투사적인 결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애플 황교안>이란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쓸대없는 사과를 남발합니다. 황교안이 사과 한방을 터트릴 때마다 한국당이 쌓아올린 공든 탑도 같이 터져서 와그르르 무너집니다.
심지어 일당백의 전투력을 가진 차명진,이종명 등에게 좌빨이 막말이란 공격을 막아줄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가차없이 징계해서 그들 정치생명의 허리를 부러트립니다. 도대체 전투력 갑인 차명진 같은장수들을 처내고 누구와 더불어 저 간악한 文일당과 일대회전을 벌이려하는 겁니까?
나는 황교안의 저런 갈피를 못잡는 행보에, 아무리 정치인으로 일천한 사람이지만 너무 일관성이 없는 황교안의 그런 갈之자 행보에는 곁에서 책사랍시고 보좌하는놈이 분명히 좌빨 푸락치가 있다며 몇 번 거론했지요.
황교안의 그런 갈之자 행보에 김무성의 역할도 있겠지만, 색깔이 다른 알려지지 않은 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공개된 보좌진들의 면면을 보니 그럴만한 사람이 없기에, 숨어서 조언하는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17일 황교안이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사람중에 <김현장>이 나타났군요.
1982년 부산 미문화원에 난입한 대학생들이 공개적으로는 처음인 반미를 외치며 휘발류를 뿌리고 불을질러 학생 몇명이 불에 타서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사건은 국민들에게 대단한 충격을 줬지요. 김현장이 그 사건을 배후조종했습니다.
김현장이 잡히고 조사하고 사형을 구형한 사람이 황교안입니다. 황교안은 자신이 사형을 구형한 놈을 특보로 임명한 겁니다. 이건 아주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1980년대 주사파 대학생들은 조사하는 검사들을 포섭하는 말을했습니다. 가령 “지금은 군사 독재시대라 내가 검사님에게 조사를 받지만, 우리가 혁명을 성공하여 세상이 바뀌면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이 자리에 앉은 검사님을 취조 할 겁니다“ 라는 식입니다.
고영주 검사 같은 강단이 강철같은 검사들은 그런말에 코도들큰 안하지만, 심약한 검사들은 흔들립니다. 그놈들은 그걸 알고 심약한 검사들만 골라 집요하게 겁을 주는 겁니다.
김현장은 2년전 황교안이 대통령 권한대행 때 황교안에게 접근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지난1월 황교안이 정치를 시작하자 본격적으로 접근해 조언이란 이름으로 황교안을 조종한 것 같군요. 황교안은 조종 당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안했을 겁니다. 그만큼 교묘하지요. 그게 좌빨의 특질입니다.
그동안 음지에서 활동하던 김현장이 자신감이 생겼는지 황교안의 특보로 임명되는 방법으로 수면위에 나타난 겁니다. 황교안은 큰 실수를 했어요.
좌빨질하던 놈이 말로 전향했다면서 행동이 변변찮으면 거짓말입니다. 진성 전향자는 고백은 물론이고 김문수나 차명진같이 공개적으로 치열하게 죄빨과 싸웁니다. 그래야만 진짜 전향한 겁니다. 말로는 전향했다면서 은근히 좌빨에 이로운 언동을하는놈은 절대 전향한게 아닙니다.
하태경이나 조경태가 평소에는 좌빨을 비난하는 듯 하지만 결정적일 때는 좌빨을 도와 줍니다. 하태경은 여러분도 아실것이고, 조경태는 최고위원이 된 첫회의에서, <5,18 토론회를 국회에서 주최한 이종명 김진태등을 징계하라>며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황교안에게 김현장의 전향했다는 말을 진짜 전향한 것으로 믿으면 안됩니다. 그동안 황교안이 씰데없는 사과를 남발하고, 5.18에 대한 견해가 좌빨tic하고, 세월호등의 사건에 좌빨 친화적으로 언급하고 가짜 테블릿PC로 2심에서 사투를 벌이는 변희재에게 <1심을 인정한다>는 언급으로 뒷통수를 치는등 아리송한 행태의 이유가 밝혀진 겁니다.
사실 김현장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당시 김현장이 동년배인 김무성을 통해 접근한다는 소식을 듣고 [좌빨의 보험용인지 모르니 지지 선언으로 끝나야한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어요. 김현장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우리 대통령 지지선언은 유지했습니다.
황교안은, 2012년 대선 때 김현장이 우리 박대통령을 지지한 그 사실이 있기에 안심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김현장을 곁에두면 안됩니다. 김현장이 순수하다면 황교안 지지선언으로 그쳐야합니다.
특히 그동안 황교안이 취한 의문의 행동들, 즉 사과를 남발한 것이, 차명진 등을 징계한 것이, 5.18이나 세월호에 대한 친화적 언급 등이, 테블릿 PC인정 등등이, 김현장의 조언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더 그를 곁에두면 안됩니다.
# 사족 ; 나는 우리 박대통령을 비난하지 않는한 우파는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의 행보가 위태해서 이 글을 며칠전 썻으나, 이 글은 우파를 공격하는 것이고, 더구나 벗님중엔 황교안에 기대하는 분이 많기에 망설였지요. 그러나 사안이 중대하고, 어제는 탄찬파이며 김무성의 졸개인 이진복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올립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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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곁에 좌빨이 있다 _ 손병호
(TV baijin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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