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조진핑 vs 황교활, 양쪽 진영에서 이전투구 & 홍문종, 인심은 안 잃었네■■

배셰태 2019. 6. 21. 10:53

※조진핑 vs 황교활

엄청난 차이를 저만 느끼나요?

 

징역살이 하고 나온지 딱 6개월이 되는 날이네요. 역시 징역이 훨 천국이 맞나 봅니다. 안정되고 편안하고, 그리고 성경책을 읽고 있으니 하늘 나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곳이 더 힘드네요. 그래서 내공을 더 쌓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하다...

 

징역살고 나와서 이틀째 되는 날, 대한문이 아닌, 서울역 태극기 집회를 봤습니다. 저같이 아스팔트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당연히 정당의 태극기 집회보다는 대한문 쪽이 더 핏줄이 땡기겠지요. 열차를 타기 위해 겸사겸사가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태극기 집회를 보면서 감격 감격...

 

태극기 집회를 보면서 우연히 조원진의 연설을 무대 화면으로 보게 됐습니다. 태극기 집회를 보고 감격했다면, 조원진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늘 태극기 집회나 접했던 분은 그가 얼마나 변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뛰어 본 것입니다. 엄청난 변화...

 

제가 잘못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쪼매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얼마전 광화문 자유광장에서 그와 맞닥뜨렸습니다. 새벽에 경찰이 천막에 처들어 온 날입니다. 조원진은 아침에 그곳에 있는 당원들을 일일이 찾아 돌아 댕기면서 수고한다며 악수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곁눈질로 그의 표정을 봤지요...

 

제가 진심과 의례적인 행동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바보는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조원진의 실체를 본 것이지요. 저에게 와서 손을 내밀때 고개도 들지 않고, 손만 잡았습니다. 쑥스럽더군요. ㅋ 고개도 안드는 제가 이상한지, 지나면서 힐끗 돌아 보더군요. 그가 저를 알기나 알겠나요...^^

 

엇그제 뉴데일리와의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조원진의 노련한 모습은 그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홍문종의 합류 후 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제가 서울역에서 봤을 때의 여유가 그대로 묻어나는 인터뷰였습니다. 아스팔트 3년이 그를 그렇게 단련시켰나?...

 

자, 이제 자한당의 황교안을 비교 설명하겠습니다. 황교안이 정치권에 등판할 때, 저는 비웃었습니다. 왜? 이미 황교안이 어떤 인물인지 개략적 조사를 끝냈기 때문이었지요. 근데, 우와 우파 사람들이 노무노무 노무현이 죽은 때처럼, 일벤저스들이 환호하듯 했습니다. 이거이거 참나...

 

"황교안이 정치권에 피신했나?..."라는 글 하나 포스팅 했다가 융단폭격을 맞아야 했습니다. 그만큼 황교안에 대한 멧시아적 기대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흐미~ 우짜스카나... 황교안은 검증된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사람들은 맹신하려는 자세가 확고부동한 모습을 보며 지켜봤습니다.

 

3개월도 되지 않아서 황교안의 밑천이 들통 났습니다. 복지부동하던 공무원이 우파에게 보여줄 것이 뭐 있겠습니까? 누군가 짜놓은 스케줄을 따라 꼭두각시 춤을 추고 있었던 것이지요. 황교안의 의지가 그렇다면 더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조원진에게 느꼈던 리드의 품격은 없었습니다.

 

양쪽 진영에서 조진핑, 황교활...이라 이전투구를 하는 모습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조원진이 친중을 빗대서 조진핑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애국당에서 친중 행각이라? 그냥 웃음만 나왔습니다. 14억 인구를 이끄는 시진핑과 합성어니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근데요...

 

황교활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이에 대해 저도 설명은 할 수 있지만, 지금도 많은 우파 분들이 지지하고 따르고 있으니, 그 뜻 설명을 그분들을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조진핑에게 느꼈던 리드쉽이 황교활에게 없더라는 것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다면, 저 인명재천 맞심더...ㅋ

 

징역살이 1년 하고 나면 그걸 알게 될까?...그러하다.

ㅡㅡㅡ

※잘 논다...

장군하니 멍군, 더불어 논다 놀아...

 

제가 왜 자한당을 두고 더불어 자한당이라고 했는지 아직 잘 이해를 못하시나요? 더불어 민주당, 곧 문벌구와 개떼들의 헛발질은 한없이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걸 장군이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더불어 자한당의 헛발질로 화답을 합니다. 이걸 멍군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문벌구와 개떼들의 헛발질이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한당의 헛발질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애플 애플 애플 황교안, 달창을 자처하고 있는 나경원, 언감생심 온갖 유명인들을 영입한다며 침을 줄줄 흘리고 있는 자한당. 더불어 자한당이죠?

 

자한당은 장기판을 걷어 차지 못합니다. 왜 한통속이니...그러하다.

 

[뱀발] 이렇게 말을 해도 못 알아 듣는 사람 많심더...ㅠ.ㅠ

ㅡㅡㅡ

※홍문종,

인심은 안 잃었네...

 

의정부 을 지역구 의원인 홍문종이 나름 인심은 잃지 않은 것 같네요. 소속 시의원 6명 등 2500명 당원을 탈탈 털어서 더불어 자한당, 오물통에서 탈출을 했네요. 홍문종을 알면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알지요...

 

소속 시의원이나 당원들이 바보는 아닌 것이지요. 홍문종이 가는 길에 가능성이 없으면 저렇게 대거 탈출을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저도 알고 있는 일을 시의원이나 당원들이 모른다면, 정치 그만해야지요..OK?

 

더불어 자한당에 미련을 둘 것이 없는데...그러하다.

ㅡㅡㅡ

※에휴,

참 못난 인간아...

 

자한당과 황교안의 실체에 대해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하더니, 페친을 끊은 분들이 여럿 있네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더불어 자한당에 빌붙어 있는 분이거나 혹은 법조계에 사는 사람이지요.

 

이제 이 정도로 사실적 관계가 알려졌으니, 페친을 끊고 나가는 씹선비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누가 이러더군요. 황교안이 선지자인줄 알았더니, 강 선생님이 선지자네요. 참나~ 별소릴 다 듣고 삽니다. 재천인데...

 

아직 자한당이 더불어 자한당을 인식 못해? 인간아 인간아..그러하다.

 

[뱀발] 쫌팽이 속인가?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인데, 겨우 그 정도였나? 잘 끊었다.

 

츨처: 강재천 페이스북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