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개헌 추진] 황교안 “박근혜 기획사면해도 총선 문제 없다”■■

배세태 2019. 5. 30. 16:14

황교안 “한국당은 원팀… 박근혜 기획사면해도 총선 문제 없다”

한국일보 2019.05.29 인터뷰=김영화 정치부장/정리=정승임 기자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69&aid=0000392430

 

한국당 대표 취임 100일 인터뷰

 

“진영논리 매몰된 정부,‘우리만 정의롭다’는 오만과 독선 빠져”

“총선서 다수당 대표되면 권력구조만 바꾸는 원포인트 개헌 검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2019-05-28(한국일보)

 

“자유한국당은 이제 친박ㆍ비박이 없는 원팀(OneTeam)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 직전 사면된다 해도 당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다음 달 6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28일 본보 인터뷰에서 ‘원팀’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로 계파 싸움에 바람 잘 날 없던 한국당이 모처럼 하나가 돼 당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자평이었다. 만약 여권이 총선 직전 박 전 대통령을 사면시켜 한국당의 내분을 유도한다는 이른바 기획사면설이 실현된다고 해도 자중지란(自中之亂)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에서 촉발된 정부ㆍ여당과의 대치 전선은 그대로 이어갔다.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영수회담 제의를 거듭 일축하면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 지금은 대화ㆍ협력보다 제재와 압박이 필요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또 “경제가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하는데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성공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독선과 오만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을 총괄 보좌하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에서 제1야당 대표로 신분이 바뀐 그는 “대통령 권한이 갈수록 강해져서 독선과 오만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게 된다”며 “당장은 힘들지만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 대표가 되면 권력구조만 바꾸는 원포인트 개헌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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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박근혜 탄핵 사건] '제7공화국'을 꿈꾸던 사람들이 친 대형사고

펜앤드마이크 2018.01.24 김철홍 장신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25583

 

- 개헌 둘러싼 친이-친박 갈등 속에 여소야대 초래

-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꿈꾸던 사람들 '죽 쒀서 개 줬다'

- 대형사고 친 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 자유주의 시민들, 사회주의 개헌 막고 우파 풀뿌리 조직 만들어야

 

2016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아무도 머지않은 장래에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은 그 누구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 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사건이 터졌다... 박대통령에게 칼을 들이댄 사람들은 MB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박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했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시나리오에 촛불집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처음엔 좀 당황했겠지만 촛불이 하야를 외치자 그들은 이 촛불의 파도 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견인하면서 이제 촛불은 탄핵의 불이 되고 이제 불길은 MB(이명박)계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은 촛불파도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친 김에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하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박대통령의 목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쉽게도 그들의 시도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지만 죽 쒀서 개한테 주었다. 이들이 꿈꾸던 제7공화국은 엉뚱한 사람들이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