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3차 미-북 정상회담, 실질적 진전 여건 조성돼야 가능”
VOA 뉴스 2019.04.30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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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워싱턴의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속적인 대북 경제 제재가 비핵화 달성을 도울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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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은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선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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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은 29일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과의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면서도,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해선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북한은 할 수 있는 것들과 그 범위,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 수 있는 경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미-북 비핵화 협상에 대해 “어려운 도전과제”라며 “(이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28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올바른 시점에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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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폼페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과정에서 북측에 지급된 돈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듯이, 현 행정부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돈이 지급됐던 적은 전혀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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