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달부터 이란산원유 수입 못해...석유화학업계 충격 불가피
펜앤드마이크 2019.04.23 김민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19
폼페이오, 한국시간 22일 밤 공식 발표...이란산 금수조치 예외 연장 불허
한국 등 8개국 모두 예외 승인 안해, 타격 예상...문재인 정부 내용 파악 제대로 못한 듯
1월 이란산 비중 2.1%(195만8000배럴)...2월엔 8.6%(844만 배럴)까지 상승
미국이 다음달 3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산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초 발효된 ‘180일 한시적 예외 조항’에 따르면 만료 기한은 5월 2일 밤 12시다. 그러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면제 조치는 5월 1일 밤 12시에 만료된다”며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0)화’가 5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8월 이란 핵 협의를 파기한 뒤 같은 해 11월 5일 '최대한의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이란산 금과 원유 등에 대한 수출금지 등 경제 제재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다만 원유수입의 안정성 보장 등의 이유로 한국을 포함, 중국·인도·이탈리아·그리스·일본·대만·터키 등 8개국에 대해선 '6개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바 있다. 그 조치가 끝나고 이제는 이란산 원유 또는 초경질유를 수입하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더 이상 예외 조치를 인정해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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