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 최강자 구글까지 위협?

아마존, 인터넷 검색 시장 최강자 구글까지 위협?

중앙일보 2019.04.09 조진형 기자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898024

 

글로벌 광고사, 구글 대신 아마존에 검색 광고

WPP그룹·옴니콤그룹 등 대표적

“아마존, 검색창 광고 가격 크게 올려”

 

신발·드레스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된 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 캡처]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은 구글이 평정했다”는 말이 옛말이 될까.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 ‘1인자’인 미국 인터넷 검색기업 구글의 입지가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다.

 

글로벌 광고업계 큰손이 ‘인터넷 검색 광고 수단’으로 구글 대신 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선택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광고는 특정 단어를 웹상에 검색하면 검색창 상단에 노출되는 관련 상품 광고를 말한다.

 

유력 광고 기업은 애당초 구글 검색 광고에 쓰려고 했던 예산을 전용해, 아마존 검색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이커머스)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까지 넘나들었던 아마존의 영향력이 이젠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 소매업체가 소비자가 ‘가장 먼저’ 제품을 검색하는 곳에 돈을 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아마존과 구글의 기업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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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위세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입지는 아직 건재하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 규모는 442억 달러(약 51조 원)에 달하는데, 이중 구글의 비중은 78%에 달한다. 그러나 갈수록 많은 소비자가 구글 대신 아마존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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