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뉴스'에 페이스북 대가 지불...믿을만한 기사 모은 섹션 개발

`양질의 뉴스`에 페이스북 대가 지불

매일경제 2019.04.03 실리콘밸리=손재권 특파원

http://m.mk.co.kr/news/headline/2019/200797#mkmain

 

가짜뉴스 홍역치른 저커버그

믿을만한 기사 모은 섹션 개발

 

 

페이스북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의 보도를 모은 별도의 뉴스 섹션을 만드는 계획을 추진한다. 언론사로부터 뉴스를 받아 페이스북 편집자가 뉴스를 선택해 이용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페이스북은 뉴스 섹션에 노출되는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에 직접 콘텐츠 대가를 지불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페이스북상에서 가짜 뉴스가 범람해온 폐단을 막고 품질 높은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사를 육성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미디어 기업인 악셀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CEO와 한 대담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중략>

 

저커버그 CEO는 이날 대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진 않았지만 리코드, 블룸버그, 가디언 등은 저커버그 CEO의 발언과 페이스북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내 별도의 뉴스 섹션을 신설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 별도의 뉴스 페이지를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한다. 기존 뉴스피드에는 친구들이 올린 소식이나 사진,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된 뉴스가 지금처럼 혼재돼 올라가지만 뉴스피드와 별도로 구성된 뉴스 섹션에는 페이스북이 고용한 편집자가 선별한 뉴스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