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뮬러 특검 “트럼프-러시아, 2016년 대선 공모 사실 찾지 못했다”...美민주당-주류 언론 곤혹
펜앤드마이크 2019.03.25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42
뮬러 특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은 증거 불충분"
"증거 부재는 비록 확정적이지는 않으나, 트럼프가 위법 행위를 저지를 특별한 목적이 없었음과 연관돼 있다”
트럼프 "가장 터무니없었던 일"...민주당 "무죄 입증 없이 공개"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에 제출한 4쪽짜리 뮬러 특검팀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
요약본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에 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지를 의도가 없다는 것과 연관돼 있다고 적시했다.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 또는 그의 캠프 측이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2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사건을 방해했다는 '사법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도 "비록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법 행위를 저지를 특별한 목적이 없었음과 연관돼 있다"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결백에 손을 들어주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날 하원 법사위에 제출한 특검의 수사결과가 요약된 4페이지 분량의 편지에 따르면 “특검팀의 수사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와 연계된 개인들로부터 트럼프 캠프 측을 돕기 위한 많은 제안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캠프 또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인사도 2016년 미국의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공모하거나 협력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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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 장관은 이날 편지에서 “뮬러 특검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그와 연관된 다른 사람들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러시아 정부와 공무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했다”며 “특검팀은 거의 40명의 FBI 요원들과 포렌식 전문가들 및 다른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보조하는 19명의 변호사들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했으며, 에 의해 수사 시간 동안 2800건이 넘는 소환장과 거의 500건에 달하는 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230건 이상의 통화 기록을 확보했고 약 50건의 전화 기록을 조사했으며, 타국에 13건의 증거 확인을 요청했고, 약 500명에 이르는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특검보고서의 요약본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트위터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어떠한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 입증”이라고 강조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특검은 어떤 공모도 어떤 사법 방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바 법무부 장관과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더 나아가 어떤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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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뮬러 특검팀은 지난 22일 바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 22개월간 조사해온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바 법무부 장관은 주말 동안 보고서의 공개 범위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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