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재인, 대구서 시장방문할 때 靑경호원 '시민앞 기관총 노출'은 사실이었다...'경호원칙 정면위반' 논란■■

배셰태 2019. 3. 24. 17:32

文, 대구서 시장방문할 때 靑경호원 '시민앞 기관총 노출'은 사실이었다...'경호원칙 정면위반' 논란

펜앤드마이크 2019.03.24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88

 

김의겸 靑대변인, 펜앤드마이크 첫 보도와 하태경 의원 질의 후 "경호처 직원 사진" 인정

'시민 앞 총기노출 경호는 경호수칙 위반' 지적에 靑 "무기 지니는 건 당연" 반응

시민 앞에서 '기관총 경호 노출'은 전례 찾기 힘든 일

그런데도 靑은 "이전 정부에서도 해온 교과서적 대응"

경호학 교과서는 "최대한 非노출-은밀" "일반인 불편 최소화" "권위주의요소 배제" 강조

기관총 노출 논란에 靑 "세계 어느나라나 한다" 주장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경호 총신 보이지 않는다...北-중-러 본받겠다는 말인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제보, 연합뉴스

 

'문재인 청와대'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시민들 앞에서 기관총을 꺼내든 채 있었다는 '위협 경호' 논란에 관해 "사진 속 인물은 경호처 직원이 맞다"고 24일 확인했다. 하지만 별다른 물증 없이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강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전 7시27분 '펜앤드마이크'의 첫 보도와 오전 8시경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공개질의 등으로 확산된 '기관총을 든 경호원 사진' 진위 논란 관련해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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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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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학 교재 등에 따르면 일반적인 경호수칙은 "권위주의적 요소 배제", "의전과 예절에 입각한 친절하고도 겸손한 경호자세"를 견지할 것을 경호원들에게 주문한다. 또한 "일반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하며, "최대한 비(非)노출과 은밀하면서도 유연한 자세로 정교한 경호기술을 발휘하기 위한 교육 훈련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은밀'성은 경호원 행동지침에 있어 누차 강조되는 항목이다. "행동은 은밀하고도, 침묵 속에서 해야하며", "은밀, 엄호, 대피, 계속 근무의 지침이 습관화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시와 검색업무를 강화하되, 과도하고 불필요한 통제로 인하여 경호대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수칙이 있다. 함부로 위협적 총기를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경호 공무원들 사이에서라면 '구태여 재론할 필요도 없는' 기본 중의 기본 원칙인 셈이다.

 

지난 2017년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퍼레이드가 치러진 이후, 한 경호원이 오른손 의수를 달고 숨겨진 오른손으로 총기를 들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논쟁거리가 될 정도로 '총기 노출'은 민감한 현안이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북한 김정은이 지난 2019년 2월26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북한대사관에 도착, 권총으로 무장한 경호원들 사이로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청와대의 졸속 해명에 관해 "미국, 영국 등 서구 선진국 경호원들은 경호시 기관총신을 시민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현직 법조인은 이같이 밝히며, 김 대변인이 기관총 노출 경호를 '세계 어느 나라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강변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하는 나라 있다. 북한, 중국, 러시아"라며 "'청와대가 본받고 싶은 외국이 이런 나라들이냐'고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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