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울 하원의원 “김정은, 미국 ‘No’에 심리적 타격 깊을 것…북 핵 포기 회의적
VOA 뉴스 2019.03.21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840139.html
마이클 맥카울 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가 지난 15일 뉴욕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열린 아시아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 CFR.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북 합의 도출을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략>
맥카울 의원은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해 “우리는 김정은에 대한 인물 평가를 한다”며 “심리학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맥카울 의원은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미 외교 정책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 합의보다 차라리 합의 없이 자리를 뜨는 편을 선택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노’라고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며 “미국이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을 때 김정은은 깊은 심리적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카울 의원은 “북한이 당시 테이블에 내놓은 것은 과거 미국의 3개 행정부로부터 양보만 얻어내며 미국에 장난을 친 북한의 행적을 감안할 때 그리 흡족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략>
또 현재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운반할 수 있는 핵 역량을 갖고 있고 “아마도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진전시켰을 것”이라며 “북한은 현재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무역 관세와 지적재산권 침해, 남중국해 문제 뿐 아니라 북한 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북) 합의 도출을 유도하는 데 김정은에 가장 큰 영향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중략>
맥카울 의원은 그러나 “김씨 가족의 과거 행적을 감안할 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데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유린 실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전 세계 인권 문제에서 미국의 도덕적 권위는 매우 중요하며 이 문제에선 전 세계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국무부 “대북 압박 캠페인, 비핵화 때까지 계속될 것” (0) | 2019.03.21 |
---|---|
●셔먼 전 차관 “영변 핵시설 폐기 충분치 않아…다른 시설도 없애고 검증 받아야 ” (0) | 2019.03.21 |
[최선희 긴급 회견] 평양은 김정은 제거파와 보호파간의 권력 암투가 치열히 진행 중이다 (0) | 2019.03.21 |
[김일선의 시사적중] 지금 평양은 김정은 제거파와 보호파간의 권력 암투가 치열히 진행 중 (0) | 2019.03.21 |
●미국 전문가들 “북한 시장 경제 발전…외부 정보 유입 필요” (0) | 2019.03.21 |